고난은 축복입니다.
왕 중의 왕을 노래하고 찬양하는 나는 크리스천이다.
2015.7.16 King of Kings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벌써 설렌다. 나 역시도 전도를 잘 못하는 성격인데 남편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고 싶다.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어제는 남편과 깊은 이야기들을 했다.
미래의 자녀들의 교육 및 진로선택과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나의 신앙이야기, 우리 가족의 신앙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다.
이야기를 다 듣던 남편의 반응은,
이번 여름에 우리 교회의 소년원 사역에 함께하고 싶다고 한다. 만약 등록해야 한다면, 등록도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직장 스케줄과 안 맞아서 참여 못하는 건 비밀.
그런데, 이렇게 남편이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건, 나에 대한 마음의 문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연 것이라고 믿는다. 할렐루야 아멘!
우리 부부가 현실적으로 이번 여름 소년원 사역에는 함께 참여할 수 없을지 몰라도, 소년원 사역을 위한 중보기도팀을 신청했다. 그리고 나는 이번 여름 지역선교 팀장으로 섬길 예정이다. 가능하면, 남편이 이 선교에 나와 함께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정말 기쁘게도 남편과 함께 지역선교를 잘 마무리했다!)
할렐루야❤️
어제 나왔던 이야기들 중 하나는 나는 지난 30여 년 동안 전도를 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래서 남편이 기독교는 자기와 잘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늘 고민이라고도 이야기를 했다. 강요했을 때 더 하지 않는 나는 청개구리이므로, 남편이 이 이야기를 강요라고 느끼지 않도록 고민한다고 했다. 실제로 그렇다. 가랑비에 옷 젖듯 조심조심, 천천히 이 남편을 전도할 예정이다. 언제가 될 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믿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남편이 믿었으면 좋겠고 남편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이 같은 곳을 바라보면 좋겠다. 그러려면, 내가 더 하나님을 잘 믿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질타하고 미워하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이 혹시라도 내게 있다면, 하나님 저를 깨뜨려주세요.
6월 어느 날에도 고난이 찾아왔다.
우리 반 학생의 주보호자 되신 할머니의 장례식장에 다녀왔고, 우리 반 위기학생들과 사제동행을 했고, 그 결과로 오히려 다른 반 학생이 이 위기 학생들과 너무 가까워지고 시기 질투하는 모습을 보았다.
거기서 현타가 많이 왔다. 나는 정말 좋은 뜻을 가지고, 우리 반 아이들을 살리고자 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을까? 내가 무엇을 잘 못했을까?
나도 참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으로서 나를 자책하고 미워할 때가 많다. 그런데 그 과정이 우울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겪어보았기에 늘 경계하고 주의한다. 노력 중이다. 그런데, 어쩌면 내 안에 나도 모르게 사탄의 영이 우울의 영이 침식해 올 때, 무의식적으로 이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을 한다.
그때 남편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성경적인 언어로 나를 다독였고 나와 함께 뛰어주었다.
하나님은 이렇게 신실하시고 세밀하신 분이다.
나를 너무 사랑하시고, 나를 너무 잘 아시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잘 아셔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가장 잘 어울리는,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배우자를 허락해 주셨다.
호감형의 외모만 가진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 다음으로 내게 깊은 공감을 해주는 사람을 만났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게 고난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히려 이 고난으로 저를 시험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간증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깨어지고 부서졌지만, 오히려 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붙들리게 하시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기도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은 오늘 하루 참 평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