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간의 제공이 본질적인 목표여야 하지 않을까?
씬이 커질수록 관객의 눈높이도 높아진다.
하나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그 이벤트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비해야 한다.
아페쎄는 옷의 기본 유형을 중심으로 매 시즌 컬렉션을 전개해왔다. 데님은 데님의 할 일, 셔츠는 셔츠의 할 일, 재킷은 재킷의 할 일에 충실한 덕분에 각 아이템의 개별성이 어떤 브랜드보다 돋보인다.
'단 1%의 의도도 없는 순백의 티셔츠'를 베이식이라 한다면, 아페쎄의 옷은 베이식이 아닐 수도 있다. 아페쎄의 베이식은 충분히 계산된 결과값이며, 일종의 '트릭'이 걸린 베이식에 가깝다. 우리가 인상적으로 느끼는 대부분의 음식이 그러한 것처럼, 장 투이투 스스로도 아페쎄를 '편집된 현실'이라 일컫는데, 그는 이렇게 쉽고 편한 것을 만드는 '복잡한 사람들'을 흠모하고 지지한다.
뉴욕타임스는 아페쎄를 "반항적으로 정상적"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