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개구리
보자마자 떠오른 이름이다.
찾아보니 소설이름이란다. 그것도 무려 1921년에 발간된. 줄거리를 읽어보니 첨 보는 내용이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기억하는 거지?’ 믄튼지 간에
보자마자 떠올랐다.
오늘도 여전히 하늘을 바라보다 신기하게 생긴 구름이 궁금해 밖을 서성이다 길 위에 이상한 모양 아니 그림이 보였다. 그래서 뭐지? 하며 지나가며 봤는데 누가 정말이지 그림을 그려 놓은 줄 알았다.
누가 이걸 보고 진짜라고 생각했으랴.
나도 그랬지. 그렇게 지나가다가 다시 돌아왔어. 너무도 궁금했기에.
근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말은 하지 말자 그래 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큰 것도 첨인데 이렇게 보게 될 쭐이야.
예전 같으면 그냥 키~~ 악하고 달려갔을 텐데 사진을 찍고 싶었다. 아니 글이 떠올랐다. 제목이 먼저.
사진은 놀랄 수도 있고 비위 상할 수도 있고…
그래서 밑에 배치를 했다. 나름 배려다.
첨 내 글을 읽었는데 이런 사진으로 기분을 망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그러니 조심히 보시기 당부합니다.
보고 싶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한번 더 배려.
빈 공간을 더 두었습니다. 그럼…
원판 보존이 너무 잘됐다.
지나감을 알기라도 하 듯
지나감을 기다렸다는 듯
지나가길 바랬고
그렇게 나아가길 소망하며 기다린 듯이
너무도 선명하다.
너무도 분명하다.
너의 모든 것이 그리고 너인 것이.
마치 표본실의 너처럼.
넌 너의 길을 찾은 듯한 얼굴이네 그려.
p.s 개구리 사진이 넘 징그럽다 합니다. 남동생이.
하지만 지우고 싶진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