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으로 인해 누적되는 경험의 질
안녕하세요 멘디쌤입니다.
오늘은 자존감을 왜 빨리 높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의 자존감 프로그램에 찾아오시는 분들의 나이대는 다양하지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가장 많고, 간혹 40대~50대까지도 도움을 요청하곤 하십니다.
저는 이렇게 저에게 찾아오신 분들과 이야기를 할 때마다 크고 작은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들이 좀 더 빨리 자존감의 문제를 인식하고, 건강하고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실제로 저의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만족하셨던 분들은 '이걸 예전에 조금이라도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요..'라고 말하시곤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자존감을 빨리 높이는 게 중요할까요?
이는 자존감 크기로 인해 인생의 많은 경험을 '매우'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자존감이 낮은 상태로 오래 지낸다면, 그동안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어려운 것은 물론, 앞으로 하게 될 경험에도 누적되면서 악영향을 끼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자존감이 영향을 미치는 인생의 대표적인 경험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자존감이 낮다면, 자신이 가치가 없고 별다른 장점이 없다고 바라볼 것입니다. ("왜 저 친구는 나랑 만나지..?"라는 생각을 하곤 하죠)
보통 가치가 없는 나는 자연스럽게 나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친구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는 주는 만큼 받지 못해 계속 손해 보는 것 같고,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해 친구들에게 서운함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들보다는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거나, 필요할 때만 겉으로만 대하는 친구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또한 새로운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도, 자신 있게 사람들에게 말을 걸거나, 친해지려는 적극성을 띠기가 어렵습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거나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갖기 때문에 주로 상대의 눈치를 보고,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만약 여러분이 자존감이 높다면,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므로, 마찬가지로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람들과만 함께 하겠다는 선택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치 있는 존재를 보호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상대가 여러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태도가 분명하다면 과감하게 그 사람과의 관계를 마무리할 것입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아지면,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이렇게 말하면 날 좋아할까 싫어할까?"라는 고민보다는, 내 친구들과 어디 가서 무엇을 할지 생각하는데 시간을 쓴다는 것이지요.
또 자신의 가치를 믿기 때문에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거나 적을 것입니다. 나 자신이 가치가 있으니, 저 사람도 나를 좋아하거나 최소한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니까요. 설사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나를 좋아할 여러 다른 사람이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장기적 관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누적 경험>
관계에서 편안함과 즐거움보다는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겪습니다. 이를 대체할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새롭게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제대로 갈등하거나 화해하지 못해 손절하는 친구들은 늘어나고, 힘들 때 친구들에게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고 이야기할 수 없어, 어려움을 혼자 감내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누적 경험>
친구들과 관계가 오래가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만이 주는 신뢰와 감정, 감동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마음 편히 공유할 수 있는 존재들로 인해 인생의 어려움을 빠르게 잘 극복해 나갑니다.
연애도 앞서 말한 1번 내용과 비슷합니다. 여기에 좀 더 추가하자면,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는 자주 연애가 짧게 끝나거나, 깊은 관계가 아닌 피상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가 만나기 전보다 더 나빠지는 결론으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을 가치 없다고 여길 경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불안정한 사람을 만나 불편하고 스트레스받는 연애가 이어지며, 이는 멘탈이 좋고 편안한 관계랑은 너무 극단적인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극단적으로는 가스라이팅 하는 애인을 만나 힘겨워 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시간을 1년 보내도, 당신의 자존감에 따라 즐거운 추억을 쌓는 커플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매일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는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나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관계가 될 수도 있고, 서로의 시간을 빼앗고, 발전은 커녕 서로에게 독이 되는 관계가 될 수도 있겠지요.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일부는 자신의 자존감과는 별개로, 그저 상대방이 이상했기 때문에 이런 일을 겪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관계가 상대만 달라지고 반복되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자존감이 낮은 데에서 기인하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 관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누적 경험>
관계가 짧게 끝나는 경우가 많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지 않으려 하거나, 또다시 이전처럼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 연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애를 안 할 때가 오히려 편할 때가 있지만, 외로움을 채워줄 이성을 찾지 못하면 힘겨워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누적 경험>
좋은 대상을 고르고, 성숙한 사랑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으며, 오래도록 편안하고 의지가 되는 연애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사장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여러분이 면접을 본다고 할 때 두 명의 대상자가 당신을 찾아왔다고 가정해봅시다.
둘의 배경이나 실제 업무 능력은 비슷함
A. 자신감 있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지원자
B. 자신감이 부족하고, 불안함이 커 보이는 지원자
당신은 사장으로서 이 중 누구를 뽑을 것인가요? 아마도 대부분은 A를 뽑을 것입니다.
뽑는 입장에서는 능력이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것을 '자신감'에서 파악할 수 있고, 적극적인 태도에서 이 사람을 빠른 시일 내에 교육시켜 업무 현장에 투입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효과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자신감은 자기 자신을 가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러낼 수는 없습니다. 면접장에서는 어찌어찌 자신감이 있는 '척' 할 수 있겠지만, 면접자는 여러분처럼 연기하는 사람을 수백 명 보아왔기 때문에, 진짜로 자신감이 높은지, 진짜 일을 해낼 의지가 있는지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 관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누적 경험>
자신이 회사에 적합한 가치 있는 존재임을 어필해야 하지만, 자기에 대한 신뢰가 쌓이지 못해서 자신감 있게 이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이는 장기간의 미취업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누적 경험>
자신이 가치가 있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으면, 그것이 자소서와 면접에서도 드러나고, 추후의 다른 지원에서도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난 이후엔 더 긍정적인 경험들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존감이 낮은 상태는 최대한 빠르게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그 이후에 이어질 삶의 선택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고, 이는 또다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지금이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입니다. 지금까지는 자존감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여유가 없어서 본격적으로 자존감을 높이겠다는 생각을 못했다면, 지금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인해 우리 인생의 경험은 매우 크게 차이가 나고, 만약 당신의 자존감이 지금부터 높아진다면 바로 그 순간부터 여러분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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