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모음집

2024.9.14.

by 친절한 James


거짓말.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대어 말을 함.

또는 그런 말이다.

진짜가 아닌 속이는 말이다.

거짓말한 적이 있나.

생각과 감정, 느낌을

조금이라도 더하거나 빼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었나.

거짓말을 한 번도 안 한 사람,

거짓말을 한 번만 한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거짓말일 것이다.


거짓말, 영어로 lie.

드라마 '라이 투 미(lie to me)'는

사람의 표정과 몸짓에서 드러나는

거짓말 징후를 포착해 각종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이다.

주인공들은 몸짓언어,

바디랭귀지에 집중해서 단서를 찾는다.

재미있게 봤다.

등장인물들은 어떤 이익을 위해,

무언가를 숨기거나 피하기 위해,

그리고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속임수를 쓴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몸은 저렇게 반응한다.

언행일치가 쉽지 않다.


누군가 A라는 행동을 했다.

A를 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아무 말하지 않으면 거짓말일까.

침묵은 암묵적 동의인가.

자기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암묵적 거짓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의도와 달리 받아들임의 단계에서

상대방이 상대에게 오해할 수 있고

그런 단초를 제공할 수 있으니까.

소통할 때 거짓말은 서로

상반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선의의 거짓말, 또는 하얀 거짓말이다.

실제와는 좀 달라도

분위기를 맞추거나 공익을 위해,

또는 어떤 상황을 모면하려고

다르게 말하기도 한다.


살면서 한 거짓말 중

인상적인 것이 있을까.

이건 참 잘했다고

여기는 게 있을까.

아니면 왜 그랬을까

후회가 드는 건 있나.

한때 사랑이 필요 없다고

여긴 적이 있다.

혼자 사는 삶이 좋다고 봤다.

물론 모든 사람은

환경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정답은 없지만,

사랑하는 그리고 사랑받는

누군가가 없다면 인생은

참 쓸쓸하지 않을까.

진심을 담아 나눌 수 있는 사람,

내 밑바닥을 드러내고

감정을 쏟아내도

다독여주고 다듬어주는 존재,

그런 사랑이 삶에 없다면

슬픔의 농도가 더 진해지지 않을까.

내 삶은 나의 것이지만

또한 그대의 것이기도 하다.

인생 공동체, 몸과 마음을 더해

참사랑으로 꽃 피워 준 당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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