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대표 Dec 13. 2023

저는 극 I형, 강사입니다.

MBTI를 기준으로 I는 내성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AB형인 저와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줄곧 내성적이며, 내향적인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입견 포함) 회계란 일이 잘 어울렸다 주변에서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회계도 굉장히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늘 힘든 구석이 있었습니다.


7년의 회사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다시 생계를 위한 결정의 순간에 놓였습니다.

일단 쉬고 보자 생각했던 6개월의 시간 끝에 저에 손에는 '상담'이란 것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하나씩 생겼던 기회로 지금까지 이 일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극 I 형, 내성적인 저에게 강사/상담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된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대학 생활을 되돌아보면 프레젠테이션하는 과정을 좋아하고, 즐겼던 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피할 수 없었단 것보다 어울리는 구석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강사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꼭 성격 때문에 불가능하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닌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야기나 콘텐츠가 있는가? 에 대한 답이 우선이어야 한다 생각하는데요. 저에겐 취업/이직이 콘텐츠였고, 이직이 더 큰 차별점을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

'앞으로 언제까지 취업/이직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이는 이 콘텐츠로 강의와 상담을 하는 저의 고민입니다.

사업이라면 작은 사업인 이 일에 코로나, 온/오프라인, 다양한 수주 사업의 존재 등 변화와 역할에 대한 고민이 존재합니다. 어떤 곳이든 그렇겠지만 그 과정에 사업의 부침이 있기 마련이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불안합니다.


그런 고민의 맥락은 교감의 시기와 경험에서 멀어진 저의 현재 상태, 대졸자에서 플레이어가 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은 강사료 등 유지와 중단을 고민해야 할 수많은 이슈가 여전합니다. 물론 사업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나름의 도전과 변화로 단단해진 부분도 있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어떤 선택을 이어가야 할지 고민하는 것 자체가 '1인 기업'의 숙명 같기도 하고, 강사의 숙명이기도 합니다. 이런 고민의 순간들, 강사로서 아주 사소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무언가를 지극히 저의 경험에서 하나씩 공유해 볼까 합니다.


앞으로 이야기는 100% 저의 경험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그리고 저의 성공과 실패가 일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