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나를 채우는 글쓰기#9 <글쓰기는 나눔입니다>
[여는 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눔 글쓰기는 벌써 끝난 지 1분기가 지났어요. 나눔 글쓰기 덕분에 저도 글쓰기를 통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요. 글쓰기라는 도구로 마음을 나누고, 글쓰기라는 재능으로 타인을 섬기고, 글쓰기라는 기술로 저를 세우고 있어요.
"나를 세우는 글쓰기를 시작하신 000님을 응원합니다."
- 나를 세우는 글쓰기 첫날, 나세글 코치 지붕 위 아빠가 선물하는 메시지
저는 '나를 세우는 글쓰기'라는 글쓰기 코칭 프로그램을 만들고, 나누는 글쓰기 코치예요.
하나님 은혜로 정말 감사하게도 세상의빛 작은 도서관에서 시작해,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로,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그리고 북부여성발전센터에서, 이제는 도봉구 평생학습관에서 글쓰기 코치로 섬기고 있습니다.
나를 세우는 글쓰기 시간에 제일 먼저 하는 건, 수강생 한 분 한 분 이름을 확인하며,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는 편지를 쓰며 마음을 나누는 거예요. 나를 세우는 글쓰기는 나를 세우는 것으로 시작해요. 누구도, 심지어 나조차도 생각하지 않았던 나를 찾고, 듣고, 쓰고, 말해야 하죠. 찐한 응원이 필요합니다.
글쓰기로 마음을 나눴기 때문일까요? 이 편지를 눈으로 담고, 사진으로 담고, 마음에 담으신 분들은 저와 오래, 깊이 가십니다.
분명 글은 '쓰는 일'입니다.
마음을, 머리를, 신경을, 시간, 글씨 써야 하는 일이죠. 그러다 보니 글을 쓰는 순간 마음이 담기기 시작합니다. 특히 손으로 글씨를 쓸 때 발자국이 큼지막합니다. 읽는 이 마음에 깊고, 넓게 꾹 담깁니다. 쓰는 사람이 쓰면서 쓴맛을 보았기에 읽는 사람은 단맛을 느낍니다. 덕분에 글쓰기는 참 맛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글을 써 드립니다.
제 마음, 머리, 신경, 시간, 글씨의 가치를 아는 분들에게 글을 써 선물합니다. 재능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써 드리고 있어요.
감사하게도 공익캠페인으로, 청첩장을 써 드릴 일이 있었어요. 공익캠페인 무인점포에 도난을 방지할 넛지메시지였고, 청첩장은 신랑과 신부 이름을 활용해 결혼을 띄우는 일이었어요.
귀한 인연은 글을 금같이 여겨주시고, 그 인연이 더 귀하게 이어지는 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월간 에세이에 제 글이 수록되기도 했어요.
주제는 자유, 분량, 24년 4월로 발간시기만 정해진 에세이 기고 요청이었죠. 뚝딱거리며 쓴 제 글이 한 칸을 차지했다는 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주제는 '이름, 봄'.
제 이름 석자를 담아, 생각을 글로 써 전할 수 있는 매일이 행복합니다.
나눔 글쓰기로 재조명된 그리고 재발굴한 글쓰기의 쓰임은, 이를 통한 나눔은 나눔 글쓰기 강사인 저를 통해 계속 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마음을 쓰는 일입니다. 쓰면 쓰임이 생깁니다. 우리 마음을 씁시다. 그리고 쓰임을 만듭시다.
[나를 세우는 글쓰기는 아래 링크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