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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패인 싸움은 시작도 말자

손톱 물어뜯기 최종 상황보고

by 장주인

난 왜 질 싸움을 했을까... 결국 네일샵에 열손 연장을 예약했다. 손톱을 젤 네일로 덮어버리면 뜯을래도 뜯을 수 없는 이기는 게임인데, 굳이 질 싸움을 시작했다. 의지로 안 뜯어보겠다는 멍청한 생각을 또 해버린 거야!


6주짜리 프로젝트를 통해 의지력으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6주가 훨씬 지난 이 시점에 여전히 손톱은 짧고 6주 동안 실행도 잘하지 못했다.


지난날 오만했던 나의 기록...


반복된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한다. 비록 손톱 물어뜯기 고치는 프로젝트는 실패했지만, 얻은 게 있다. 의지력에 기대지 말고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상황을 세팅하기. 결국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을 다 해내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된다.(?)


다음 손톱 글에서는 손바닥이 아닌 손등 사진을 썸네일로 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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