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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그림 Sep 10. 2024

바보

글그림

슬픔이 될 것을 알면서

사랑하는 것은 바보인 걸까


미련하게도 네 곁에 다가가지

못해 절망 속에 발길을 돌려도


미련하게도 네 생각에 아파하고

잠들지 못하는 밤을 지내도


미련하게도 널 위해 쓴 시도

전해주지 못해 안타까워도


나는 또 미련하게 바보같이

널 사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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