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세상이 나를 버렸다고 느껴졌을 때 나는 너를 찾았다 논바닥처럼 갈라진 두 손으로 널 향해 팔을 뻗고 물기 하나 없는 거친 입술로 너의 이름을 불렀다 세상에서 더 기댈 곳이 없다고 느껴질 때 너는 나를 찾아왔다 푸르름 가득한 너의 미소로 나를 감싸주었고 따스함 가득한 너의 두 팔로 나를 안아주었다 너는 나에게 그렇게 마음의 온기를 지닌 불씨가 되었고 나는 나의 사랑으로 너의 마음에 꺼지지 않는 불이 되고 싶었다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