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소한 행복 Sep 09. 2024

익어가는 가을

일상그림에세이


익어가는 가을 /이해인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가네


가을이 깊을수록

우리도 익어가네


익어가는 날들은

행복하여라


말이 필요 없는

고요한 기도


가을엔

너도 나도 익어서

사랑이 되네

이전 06화 가을이 오는 소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