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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캄JoyCalm Apr 10. 2024

일상의 소리에서 만나는 고요함

주변의 소리를 활용해서 판단하지 않는 마음자세를 키웁니다.

오늘은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연습을 해볼 거예요.


지금 머물고 있는 공간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좋다고 여겨질 때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소리가 소음으로 들릴 때는 매우 스트레스가 되지요. 오늘 경험해 볼 명상은 좋은 소리 나쁜 소리를 구분하지 않고 그저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어보는 명상입니다.  


소리가 좋네 나쁘네 판단하지 않고 소리의 특징들을 그대로 들어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평온해지는지 경험해 보세요.  내가 있는 공간에서 들려오는 일상의 소리 속에서도 원한다면 언제든지 고요한 마음과 접촉할 수 있음을 알게 될 거예요.  판단하지 않는 마음자세가 불러오는 평온함을 만나게 되죠


자 그럼 영상을 따라 시작해 볼까요?.

7분 정도 걸립니다.

마지막 종소리가 들리고 명상을 마친다는 안내가 없습니다.  고요한 상태에서 가인드 없이 스스로 명상하시도록 유도된 것이지요

.


 

어떠셨나요?

명상의 끝에는 무엇이 인식되나요?

주변의 소리가 불러온 내 안의 평온감이 느껴지셨나요?




때로는 싫어하는 사람의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나빠지고 가슴이 답답해질 때가 있습니다.  싫어하는 마음이나 미워하는 마음이 너무도 크지만 마주쳐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과도 일을 해야 하고 미워하는 사람과도 협업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릴 때에 잠시 그의 목소리를 가만히 들어보세요. 이때 그를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으로 들어서는 효과가 없어요. 스트레스만 더 해져요. 그래서 싫어하는 마음을 잠시 뒤로하고, 그의 목소리를 단지 '소리'로 들어보는 겁니다. 그 목소리의 거침이나 부드러움, 길거나 짧음, 높거나 낮음 등 목소리의 특징을 있는 그대로 들어보세요.


그가 싫다거나 좋다거나 판단하는 마음을 잠시 보류하고 그의 목소리를 마음챙김 대상으로 명상을 해보는 겁니다. 그를 위해서 그러는 게 아니구요, 내 마음속에 그를 향한 미움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예요.  스트레스를 받는 내 마음이 더 이상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죠.


불편하지만 마주쳐야만 하는 사람이 있을 때, 상대에 대한 판단이나 평가를 잠시 뒤로하고 상대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어보세요, 내 마음에 공간이 커져서 그를 향한 미워하는 마음이  상대적으로 작아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가 좋아지지는 않아요. ~~ ^^


그러나 그를 덤덤히 대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조금씩 생겨나게 됩니다. 자꾸만 판단 없이 사람의 목소리를 명상하다 보면 어느새 그를 이해하는 마음도 슬쩍 고개를 내밀곤 하죠.  거짓말 같죠? ^^ 한 번 실험해 보세요.


판단을 잠시 보류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은 마음의 공간을 넓혀줍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도 당신이 '조이캄JoyCalm' 하신 것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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