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코칭_자기인식_자기조절능력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하여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현저성은 개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생활 패턴이 다른 행태보다 두드러지고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는 것이다.
조절 실패는 이용자의 주관적 목표 대비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자율적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문제적 결과로는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해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적 결과나 과의존의 원인이 '자기조절능력'의 결핍에 의한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태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기 조절 능력은 전두엽이 담당한다.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과 조선미 교수는 ebs 3분 부모교실 방송을 통해 한 베스트셀러 책의 한 챕터에 ‘자기 제어 능력이 지능보다 중요하다’라고 쓰여 있다며 자기조절능력에 대한 짧은 강의를 했다.
전두엽은 다른 뇌보다 천천히 발달하고 성장하여 사춘기까지 개발된다고 한다. 전두엽과 전전두엽은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기능이 있다. 이는 전두엽의 도파민의 역할이다.
전두엽의 도파민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장기목표 달성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을 참아내는 인내심 또는 절제할 때 생성되는 도파민이다. 이 도파민은 감정과 사고를 종합하여 대립하는 생각들을 조율하고 우선순위대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기능을 한다. 이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요인을 억제한다.
또 다른 도파민의 종류는 즉각적인 욕망과 쾌락에 충족 때 생성된다. 스마트 폰으로 순간의 만족에만 뇌를 사용하면 계획하고 실행하며 인내하는 힘이 약하게 된다.
도파민은 두 종류 중 하나에 편향되기 시작하면 다른 한 쪽은 퇴화 된다. 그러니 자기조절능력을 키울 수 있는 도파민의 역할이 주도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과제를 하면서 계속 한 숨을 쉬며 짜증을 내는 아이가 있다.
“지금 네가 무엇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숙제에 집중을 못하는 거니?”
“다른 친구들은 같이 게임 하는데 저는 할 수 없잖아요.”
“아, 친구들과 같이 게임하고 싶은 거구나? 알겠어. 그럼 친구들과 같이 게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엄마랑 얘기해 보자. 친구들은 몇 시에 게임을 시작하니?”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한데요.”
“그래? 지금이 몇 시지?”
“5시요”
“그면 너는 몇 시까지 숙제를 끝내고 엄마에게 확인받을 수 있니? ”
“6시까지는 끝낼 수 있어요.”
“그래, 그럼 6시에 끝내고 20분 동안 숙제 확인하자. 그러면 될까?”
이렇게 아이가 원하는 것을 확인하고 그것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함께 세운다. 그리고 계획한 시간 동안 과제에 집중하게 된다. 목표를 위한 실천에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자기 조절 능력이 키워진다.
목표 성취를 위해 실천에 집중하며 발휘하는 인내심과 절제의 힘이 자기조절능력이다.
여러 논문을 통해 그림책(독서) 활동이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기조절능력이란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위해서 행동, 동기 및 주의, 정서 등을 통제하는 능력으로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정서, 사회 발달의 기초 능력 이라할 수 있다. (김성현, 배윤미, 2016) 또한 그림책을 활용한 활동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감정, 욕구, 행동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그림책을 활용한 토의 활동이 자기 조절 능력에 영향을 미친 연구(한우실, 김승희, 2018)결과와 맥을 같이 하였다.
그림책 ‘슈퍼 거북’(유설화 글. 책 읽는 곰)을 활용해서 ‘거북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은 서로의 의견을 듣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며 ‘거북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어떻게 했는지 알아차렸다.
단순히 토끼를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거북이’ 존재로 인정받고 거북이답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자신을 스스로 깨닫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이야기했다. 그렇게 원하는 삶을 위해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함을 알아차렸다.
이렇게 생각의 시야를 넓힌 아이들은 지금 자신의 삶을 관찰하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 목표를 위해서 우선시 되어야 하는 자신의 선택과 용기를 확인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그림책 활동을 통해 등장인물의 감정에 공감한다. 등장인물이 바램과 목적을 위해 감정과 행동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그리고 조절하지 못했을 경우에 대한 질문과 생각을 나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와 방향을 생각하며 변화를 위한 용기와 힘을 기를 수 있다.
그림책을 통한 상호 작용은 자신과 비슷한 또래가 겪는 갈등과 문제 해결 과정을 간접 경험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기조절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진주희, 김민진, 2016)
이러한 과정과 기능을 독서 코칭을 통해서 길러준다.
책 속 주인공과 스토리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코칭 대화로 돕기 때문이다. 책 활동이 자신과 문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거울 역할을 한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닿는 장면이나 문장이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돕는 셀프 미러(self mirror)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자기 조절 능력의 기능을 하는 전두엽의 발달을 돕는다.
독서 활동 코칭의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확인하고 문제로부터 원하는 목표를 확인한다. 목표를 위한 실천 계획을 코칭 질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세우도록 돕는다. 격려와 지지가 있는 상호작용의 피드백으로 목표를 바라보고 실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통해 자기조절능력이 더욱 향상된다. 독서 활동이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쉼 프로젝트 독서 활동 코칭의 첫 시간에 어떤 과정을 통해 참여하게 되었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 폰을 많이 봐서 왔어요.”
“선생님이 가라고 해서 왔어요.”등 단순한 사실만 표현한다.
독서 코칭 후 아이들의 소감을 보면 조금씩 달라진 표현이 있다.
“그림책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진다.”
“내가 왜 그렇게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지 이유를 알게 되어 기분이 좋다.”
“스마트폰을 보는 나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되어 마음이 편해졌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좋아요.”
“앞으로는 스마트폰이 하고 싶으면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축구할 생각부터 할 거다.”등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이러한 표현을 한다는 것은 아이들이 전두엽을 활용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독서 활동 코칭 후 꼭 아이들의 소감을 서로 발표하고 나눈다.
<한국독서치료학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유아를 비롯해 노인에 이르기까지 발달적 혹은 임상적 문제를 가진 내담자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게 되면서, 스스로 직면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상담자와 개인 혹은 집단으로 만나 다루어 보고,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상황에 대한 적응과 성장 및 당면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는 것이다.
독서 활동 코칭은 책과 코칭 질문 대화로 아이들과 친밀하게 어울리는 것이다. 이 어울림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볼 수 있는 감정과 생각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자기표현의 힘과 자기 조절 능력을 성장 시킨다. 이 성장은 스마트폰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하며 자기다움의 행복한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