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을 볼 수 있는 어른.

감성 리더

by 꿈을 지키는 등대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EI)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다. 감성지능을 지닌 리더는 자신의 강점과 감정을 인식한다. 즉 자신이 무엇을 왜 하는지 이해한다.

1980년대에 처음으로 조직에 코칭을 연구하고 도입한 개척자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코칭 모델인 ‘GROW'모델을 개발한 존 휘트모어는 ‘인식할 때 그 변화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자기 인식 능력이 있는 사람은 의식적으로 대응 방법을 찾기 위해 자신의 성향, 내적 장애 요소, 편향성을 인식한다. 이것은 잠재 능력을 발휘하는데 장애가 되는 내적 요소를 극복하고 자기 관리 능력을 향상시킴으로 성과향상을 낳는다고 했다. 이렇게 인식된 강점을 발휘하고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존재로 사는 것이다. 즉 타인을 인식하여 그들의 장점, 장애요소,동기 부여를 찾아 지지하고 격려하며 상호책임으로 피드백을 한다. 이렇게 함께하는 이들과 협력하며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기능성과 강점을 향상 시킨다. 이러한 감성리더에 의해 코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감성리더를 만나다, 중1 수학 선생님

중학교 1학년 때 수학의 음수와 양수의 개념이 충격 이였다. 어떻게 음수가 있지? 음수인데 어떻게 더할 수 있지? 거기다 음수와 양수의 합과 차를 구하고 곱하고 나누라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학 선생님은 그런 나의 눈빛을 읽으시고 말씀하셨다.

"귀영아. 이해하기 힘들고 복잡하지? 도저히 안 되면 교무실로 와. 선생님이 차근차근 설명해 줄께."

그렇게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교과서를 들고 교무실에 갔다.

"선생님. 저는 음수 자체가 이해되지 않아요. 그리고 음수끼리 곱하는데 왜 양수가 되요?"

그렇게 하루에 2~3번씩 빠짐없이 선생님을 찾아갔다.

선생님은 인상 한 번 쓰시지 않고 짜증이나 화도 내지 않으셨다. 하나하나 내가 이해 할 수 있는 단어와 친근한 화법으로 설명해 주셨다. 심지어 하교하던 나에게 "귀영아. 아까 설명했던 건 이제 이해가 되었니? 집 가서 풀어 보고 어려우면 내일 다시 와" 하셨다. 따로 문제집도 주시며 말이다. 그러한 선생님 덕분에 더 깊이 질문할 수 있었고 모른다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아니라 알아간다는 자부심이 더욱 커졌다. 드디어 자유롭게 그 개념을 접하고 문제를 풀기 시작한 날 선생님은 간식을 챙겨 주시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씀하셨다.

"선생님은 귀영이가 결국 해 낼 꺼라 믿었어. 앞으로도 선생님은 대환영이니 언제든지 와! 정말 멋지다. 수고 많았어."

이러한 선생님의 영향으로 중학교 과정에서 수학은 늘 상위점수를 유지 했다. 수학의 높은 점수 유지의 비결은 선생님의 감성 리더쉽 덕분이다. 여기서 내가 경험한 감성지능 경험을 각자 학인 해보자.

감성지능 경험 찾기





어린 시절 부모 외에 할머니,할아버지,선생님등 역할 모델을 떠 올려보자.이 사람과 함께 있을 때의 그의 태도,언어,인상,행동을 생각하며 답을 적어보자.


1.그 사람은 무엇을 했기에 당신이 그렇게 좋아했나요?


2.당신은 어떤 느낌이였나요?




<존 휘트모어,성과향상을 위한 코칭 리더쉽,2022>

존 휘트모어의 활동 연구에 의하면‘사람들이 기억하는 특징과 성질은 국가와 문화에 관계없이 같은 대답을 한다.’라며 아래의 도표에 열거했다.

즉 감성리더의 언어와 행동은 상대의 감성 지능을 향상 시키고 그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탁월한 능력이다.

감성 리더가 한 것.




내가 느끼는 것.





⚫내 말을 경청한다.


⚫나를 믿는다.


⚫나의 도전을 깨웠다.


⚫나를 신뢰하고 존중했다.


⚫내게 시간을 주고 관심을 보였다.


⚫나를 동등하게 대해줬다.




⚫특별한 기분을 느꼈다.


⚫소중한 사람임을 느꼈다.


⚫자신감을 느꼈다.


⚫안심하고 관심받고 있다고 느꼈다.


⚫나를 응원하고 있다고 느꼈다.


⚫재미있어고 열의를 느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느꼈다.




<존 휘트모어,성과향상을 위한 코칭 리더쉽,2022>

내가 경험한 감성지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선생님이 먼저 나의 힘겨움과 어려움을 알아봐 주셨다. 그리고 수학이라는 과목과 선생님께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정한 말투와 태도로 대해 주셨다. 선생님의 태도와 말투를 통해 ‘내 말을 경청하는 선생님, 나를 믿는 선생님, 시간을 주시고 관심을 보이는 선생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로 인해 나는 자신감을 느꼈고, 나를 응원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러한 경험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만들었다. 선생님의 감성 리더쉽으로 인하여 수학에 대한 거부감과 학습 태도가 변화되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간단한 기억을 통해 한 사람의 감성지능이 다른 이의 ‘자기 신뢰감’과‘가능성’을 회복하게 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변화를 돕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중학교 수학 선생님을 생각하면‘내 말을 경청해 주고, 나를 믿어 준 선생님’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한 선생님이 나를 응원하고 있다고 느끼며 자신감이 생겼다. 그 자신감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분의 감성지능의 리더쉽을 통해 변화된 성과를 누릴 수 있었다. 우리가 경험한 감성지능을 지금 우리 아이들도 누리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은 나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나는 아이들이 어떻게 느끼게 만들고 있는지도 함께 생각한다. 나의 언어와 태도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감성 리더에 의한 코칭 문화에는 신뢰, 믿음, 호기심, 명확한 의도, 허락을 통해 자기 인식하게 도와줌으로 스스로 책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기 인식이란 자신의 생각.감정,신념,가치관,욕구,강점,가능성.결국 바라는 나에 대한 인식을 통칭한다.

괴테는 말했다. “당신이 어떤 사람에 대해 현재 처한 모습 그대로 대한다면 그 사람은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상태로 남을 테지만 만약 당신이 그 사람을 그가 나중에 마땅히 되어야 할 사람으로 대하고 바라본다면 그는 마땅히 그런 모습의 사람이 될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을 바라보아야 할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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