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본드형 Nov 20. 2023

양의 탈을 쓴 그녀

연인이 되다

13살


사람 나이로 치면

여든이 넘는 그녀지만


하얀 새 옷을 입고

수줍은 새색시처럼 내숭을 떤다.


드라마 <연인> 속

길채 (안은진)를 다.


사람도 그렇지만,


반려견의 팔자는 특히

상대로  만느냐에 달려있다고 한다.

 

짱이는 우리 가족을 만나

평생 연애도 한번 못하고, 행복했을까...




양의 탈을 쓴 낭자,


산책만 나갔다 하면 좋아서

아직도 팔짝팔짝 뛰는 그댈 보고 있으면


장현 도령(남궁민)이 된 것처럼

나 역시 행복하다오.

매거진의 이전글 건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