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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hn Mun Jan 15. 2022

[분석] 크립토 투자 ②

(Feat.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NFT, 스테이킹 등)

3. 스마트 컨트랙트 (+NFT) 

스마트 계약 또는 스마트 컨트렉트란 사전에 협의한 내용을 미리 프로그래밍하여 전자계약서에 넣어두고 조건이 충족되면 계약 내용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두 가지 조건을 만족했을 때 실행되는 스마트 컨트렉트를 만듭니다. "조건 1 돈을 저축하고 저장한다. 조건 2 30년 뒤에 돈을 돌려준다." 이 계약을 블록체인 위에 올리면 해당 계약은 잘 보관되어 있을 거고, 아무도 수정하지 못하게 됩니다. 안정적으로 보관된 금액이 30년 뒤에 돌아오게 되면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은행이 구현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거래를 알고리즘화 할 수 있다면, 모든 거래를 스마트 컨트랙트화 할 수 있습니다. 차량 렌트, 와이파이 렌털, 인터넷 자산 거래 등 이 가능합니다. 특히 마지막 예인 인터넷 자산 거래가 NFT거래입니다. 

자세히 살펴봅시다. 디지털 그림의 원본의 소유권이 명시되어 있는 인터넷 주소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 원본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디지털 자산의 원본과 사본의 가치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원본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원본을 증명할 수 있는 URL, 소유자, 소유권 양도 유무, 로열티 보유 여부 등을 코딩화해 스마트 계약을 만듭니다. 이 계약을 블록체인에 등록하면 아무도 수정할 수 없고 원본을 대체할 수 없는 증명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게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입니다. 


우리는 이 토큰을 거래합니다. 디지털 자산의 원본을 증명하는 인터넷 등기를 사고파는 것입니다. 토지 거래할 때 토지를 사서 들고 가는 것이 아니라, 토지의 소유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사고파는 것과 같습니다. 이로 인해 디지털 자산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온라인 상에서 원본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명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다수의 시선으로는 아직 이해가 쉽게 되지 않는 시장이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시장이며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4. DeFi


이런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기존의 금융업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를 디파이(DeFi)라고 합니다. 디파이란 탈중앙화 된 금융 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입니다. 스마트 계약을 통한 알고리즘으로 암호화폐 담보대출을 받거나 다른 담보를 통해 암호화폐를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파이를 주선하는 기관을 덱스(Dex), Decentralized Exchange라고 합니다. 쉬운 말로 탈중앙화 된 거래소입니다. 

기존의 금융기관은 중앙 집권화된 시스템의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은행이 대출을 보장하고 계약을 담보하는 것이죠. 디파이는 이런 은행 중심의 신뢰를 블록체인을 통한 암호화폐 기반으로 대체하려는 시도입니다. 모든 금융서비스가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개자가 없고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통적 금융과 디파이에 충동은 예정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대안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글로벌 금융 질서에 유일한 대안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금융신뢰기반이 없는 국가, 국가 간 송금, 강화된 개인정보 및 보안, 검열에 대항하는 거래 등 DeFi를 통한 금융수요는 점차적으로 증가해 나갈 것입니다. 


5. POW와 POS, 그리고 스테이킹


POW와 POS는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채굴해서 보상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약속이라고 보면 됩니다. 


POW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에서 이미 설명했듯 작업 증명 (Proof of Work) 방식입니다. 요약하자면 암호화된 알고리즘의 퍼즐을 디지털 노가다 방식으로 무한으로 수행해 정답을 푸는 방식입니다. 반복된 연산 처리를 빠르게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며, 이 빠르기를 해시 레이트라고 합니다. 해시 레이트를 높이기 위해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고전력이 사용됩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입니다. 만약 한 사람이 고성능의 슈퍼컴퓨터를 구입하여 작업 증명 방식을 장악한다면 슈퍼컴퓨터의 소유자가 시장 전체를 장악하지 않을까 염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며, 시장이 장악되면 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입니다. 사실상 이런 공격을 불가능하죠. 이에 이미 많은 참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안정성은 현존하는 암호화폐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의 단점이 존재합니다. 고사양 장비가 끊임없이 필요하고 에너지 낭비가 심합니다. 또한 채굴업자들 간의 단합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방식이 POS입니다.


POS는 지분 증명(Proof of Stake) 방식입니다. 슈퍼컴퓨터에 성능에 의존하는 채굴기 없이, 본인이 소유한 코인의 지분으로 채굴하는 방식입니다. 코인을 소유하고 있는 소유자가 소유한 자산(Stake)에 비례하여 블록을 생성할 권한을 받습니다. 블록 생성자와 지분 보유자의 이해관계를 일원화하여 네트워크의 망칠만한 동기 부여를 없애버리는 거죠.  자신이 보유한 코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하면서 나쁜 블록을 생성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방식을 따르는 암호화폐는 퀀텀, 네오, 스트라티스 등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POW방식에서 POS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POS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항상 컴퓨터를 켜놓아야 하고, 많은 양의 지분을 보유할수록 유리합니다. 그래서 생겨난 방식이 DPOS입니다. 이는 위임 지분 증명(Delegated Proof-of-Stake)입니다. POS가 자산을 가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라면 DPOS는 권한을 위임받은 특정 인원만 POS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소수의 자산가라면 POS에 참여해 이자를 받는 결과를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지분이 적기 때문에 POS 참여할 수 있는 권한도 작기 때문이죠. 하지만 DPOS를 통한다면 소수 자산가도 POS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수 자산가들은 자신의 지분을 맞기고 이자를 받게 됩니다. 소위 말해서 Staking을 통해 이자를 받는 구조는 이런 DPOS구조 아래에서 시행되게 됩니다. 


POW, DPOS방식은 POW방식에 비해 장점이 많습니다. 해쉬 파워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이고 전력사용량이 줄어 친환경적입니다. 그러나 POW에 비해 검증기간이 길지 않아 보안성에 대한 의문점이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코인을 많이 보유할수록 더 많음 코인을 갖게 되는 구조라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크립토투자 ①

1. 블록체인 

2. 비트코인 채굴 방법


크립토투자 ②

3. 스마트 컨트랙트 (+NFT) 

4. DeFi

5. POW와 POS, 그리고 스테이킹


크립토투자 ③

6. WEB 3.0 

7. DAO


크립토투자 ④

8. 크립토 자산군 분류 

9. 비트코인

10. 이더리움

11. 현재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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