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NFT, 스테이킹 등)
6. WEB 3.0
웹 1.0, 2.0, 3.0은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웹 1.0 :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읽음
- 웹 2.0 :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읽고, 쓰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음
- 웹 3.0 :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읽고, 쓰고, 콘텐츠를 만들며, 콘텐츠를 소유할 수 있음
웹 3.0이 2.0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가상공간의 콘텐츠를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인터넷을 활용하는 주된 방식은 웹 2.0입니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플랫폼 기업으로 대변되는 웹 2.0 환경에서 우리는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댓글을 쓰는 등의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의 중앙 서버에 저장되어집니다. 가령 이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라 해도 플랫폼에 업로드하는 이상 그 데이터는 플랫폼의 통제를 받게 되며, 직접적인 수익 또한 플랫폼이 얻게 됩니다.
이를 통해 플랫폼 기업은 엄청나게 성장해왔습니다. 전 세계 시총을 기준으로 애플은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총 2위, 구글(알파벳)은 시총 4위, 테슬라는 6위, 메타는 시총 7위입니다. 이들은 웹 2.0 시대의 참여자들의 제공하는 데이터 위에 세워진 기라성들입니다. 데이터+머신러닝+알고리즘을 만들어진 견고한 해자는 앞으로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반면 이로 인해 많은 참여자들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결국 데이터가 얼마나 큰돈이 되는지 모두가 알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빅테크 중심의 웹 2.0 시대에 반기를 든 새로운 흐름이 웹 3.0입니다. 웹 3.0은 탈중앙화를 강조합니다. 참여자의 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블록체인 기술)하고, 자동화 계약으로 중앙 관리자 없이 웹을 이용(스마트컨트렉트)하며, 참여자가 생성한 콘텐츠의 소유권을 온전히 보전(NFT 대체 불가능한 토큰)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입니다. 데이터의 저장과 사용, 소유가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완전히 개인화된 환경입니다. 결국 돈이 되는 데이터의 과실을 나누어야 한다는 개념이죠.
과거에는 기술적 한계로 구축할 수 없었던 환경이었지만,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렉트, NFT라는 기술의 발전으로 웹 3.0이 가능해진 세상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빅테크 vs 탈중앙화라는 시대정신의 반영일 수도 있습니다. 중앙집권적인 빅테크와 탈중앙화를 강조하는 새로운 웹 막시즘의 대결이 아닐까요.
탈중앙화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웹 3.0의 지향점은 이상적입니다. 일종의 데이터 주권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는 이런 웹 3.0을 보며 실체가 없는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며 소유권이 빅테크에서 VC로 이전되는 것일 뿐'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알트코인을 띄우기 위한 홍보수단에 불과하다며 폄하하기도 하죠.
그러나 중요한 점은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빅테크의 아성에 도전하는 유일한 대항마라는 점입니다. 탈중앙화라는 새로운 시대 흐름이 성공하게 될지 실패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 빅테크를 위험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관심을 잃지 말아야 하는 개념일 것입니다.
7. DAO
DAO는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약자로 탈중앙화 된 자율 조직을 말합니다. 대표자 없이 공통의 목적을 가진 이해당사자들이 모요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입니다. 언뜻 보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가장 유사한 오프라인 세계의 개념은 주식회사입니다. 다만 주식 대신 토큰을 보유한 수가 중심이 되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조직은 인간이 개입할 수 없는 비즈니스 규칙 하에서 운영되는 회사의 형태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규칙은 컴퓨터상에 배포되는 검증 가능한 오픈소스의 소프트웨서 형태로 구현이 됩니다. 아직 초기 단계로 정형화된 형태가 없으며, 탈중앙화 된 조직이니 만큼 정해진 규칙이나 법규가 없습니다. 다만 웹 3.0 시대의 새로운 탈중앙화 된 조직의 형태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허나 DAO의 공통적인 개념은 탈중앙화와 수평적인 구조라는 점입니다. 또한 오픈 소스로 이루어져 있어 국경 없는 협업이 가능하며, 데이터 주권을 개인이 가지며 제공한 데이터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조직에 기여한 만큼 보상이 이뤄지는 구조로 웹 3.0 시대의 시대정신과 부합하는 조직의 형태입니다.
아직은 법적인 문제, 버그나 해킹의 문제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웹 3.0 프로젝트의 조직의 형태로 DAO를 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단점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크립토투자 ①
1. 블록체인
2. 비트코인 채굴 방법
크립토투자 ②
3. 스마트 컨트랙트 (+NFT)
4. DeFi
5. POW와 POS, 그리고 스테이킹
크립토투자 ③
6. WEB 3.0
7. DAO
크립토투자 ④
8. 크립토 자산군 분류
9. 비트코인
10. 이더리움
11. 현재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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