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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기시집

<삶이 뒤죽박죽인 이유>

by 느리게걷는여자

삶이 뒤죽박죽인 이유는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외면하고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은 바꾸려고

집착하기 때문이다.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분별할 줄 아는 것을 "지혜"라 하고,


바꿀 수 있는 것 중에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건

스스로 해내는 걸 "자율성"이라 하고,

내가 혼자 할 수 없는 건

남에게 도움을 청하여 해내는 걸 "주도성"이라 한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용기"라 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것은

"격려"이다.


격려는 과정의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

그리고 의미를 통해

"희망"의 불씨를 간직한다.


희망이란

그럼에도 삶을 "사랑하는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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