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함을 오도독 씹어 삼켜야 하는데
그대로 뱉어냈다가
도리어 얼굴에 붙어버렸다.
까칠함을 털어낼 수 없어
그렇게 사는데
내게 다가오는 타인이 먼저 까칠함을 보고 멈칫한다.
그와 나 사이에 까칠함이 비집고 들어가 훼방을 놓는다.
어쩔 수 없는 공존이다.
박힌 가시 빼듯 하나하나 집어봤자
또다시 들어와 박힌다.
이제 그것을 밟아 내 발밑에 숨겨놓는다.
# T가 그리는 F감성은 사진 속 그림 같습니다. 캔버스가 사진 밖으로 나가길 소원합니다. # 에세이같은 시를 씁니다. # 질문을 던지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