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에게 받은 사랑
나에겐 올해로 초5, 초3이 된 조카 두 명이 있다. 내가 만들어준 뽀로로 가방을 메고 있는 첫째 조카 사진과 잔망미 가득한 둘째 조카 어릴 때 사진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카들 사진이다. 지금은 둘 다 초등학생이 되면서 만나도 나랑 잘 놀지 않고, 게임이나 유튜브를 하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귀여운 녀석들이다. 이제 중학생이 되면 명절 때 우리 집에 놀러 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 아직은 그래도 이모랑 루미큐브 같은 거 하면서 놀아주니까 더 잘해줘야지 ㅋㅋㅋ
내가 5월 초에 수술한다는 것을 알고, 조카들이 나에게 응원의 손 편지를 보내줬는데 수술하기 전날 입원해서 읽다가 오열하고 말았다. ㅠㅠ 아무 생각 없이 해맑게만 보이는 놈들이 언제 이렇게 훌쩍 커버린 거야? ㅠㅠ
사실 손 편지 내용보다 더욱더 놀랍고, 감동적인 것이 또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둘째 조카가 카드 앞면이 허전하다며 꾸민 것. 아래 사진의 왼쪽이 카드 원본이고, 오른쪽 사진이 내가 받은 카드 ㅋㅋㅋ 언니에게 미술학원 보낸 보람 있다며 ㅋㅋㅋ 정말 감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