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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원동력은 걱정인가요?
"그렇습니다. 저는 항상 혼날까 봐 걱정했지요"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요시타케 신스케 인터뷰 편에서
퇴근해서 밤에 나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일러스트를 그렸지요.
취미가 일이 된 셈이에요.
- 사실 요시타케 씨를 만나면 ‘어떻게 하면 재밌는 어른이 될 수 있는지’ 꼭 묻고 싶었답니다.
"가나가와현에 사는 가장 눈에 안 띄고 마음 약한 아이가 저였어요(웃음). 어릴 적부터 ‘뭘 해도 안될 거야'라고 자주 비탄에 빠졌어요. 그래서 항상 현재 상태의 반대를 가정해요. 어떻게 하면 즐거워질까, 덜 심심할까, 나쁜 생각에 지지 않도록 노력을 했어요. 그렇게 나를 즐겁게 하려는 연습이 그림책으로 나왔어요."
-오로지 당신 한 사람을 위한 그림이었나요?
"그렇습니다. 저는 여전히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내 그림은 나만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전 세계 독자들이 웃고 있다는 사실이. 지금도 나는 보통의 명랑한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지 않아요. 나의 어린 시절, 걱정 많은 어린이 요시타케를 재밌게 만들려고 그리죠. 걱정 많은 아이가 100명 중 10명은 있지 않겠어요?(웃음)"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요시타케 신스케 인터뷰 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