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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준혁 Nov 11. 2021

너에게, 어느 날.

나는 당신이 내 얼굴보다는 머리를 칭찬해주기 바란다.

그러나 꼭 얼굴을 칭찬해야겠다면, 코 보다는 미소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해주기 바란다.

내 소망은 내가 모든 것을 잃고 '나'만 남았다고 해도 사랑 받고 싶은 것이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中-



발가벗은 영혼을 사랑 받고 싶다.

세상을 벗어 던진 세상 밖의 영혼을.

여기에 변하지 않는 것이 딱 하나 있다면 영혼일 것이기에,

변하는 모든 것들을 제쳐두고

변하지 않는 그 하나만 사랑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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