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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레테 클래식 Mar 12. 2024

나의 스위트 브런치_여섯 번째 이야기

내가 읽은 보석 같은 브런치 글들

요즘 일정이 바빠져서 나의 스위트 브런치를 오랜만에 업로드합니다. 처음에는 브런치에 올라오는 보석 같은 글들을 놓치기 아까워 저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성의 있게 읽고 남기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제가 동의도 없이 올린 글입니다. 혹 불편하신 작가님은 말씀해 주세요. 작가님들의 말씀을 잘 경청하고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이토록 고급진 불륜이라니 <밀회>

https://brunch.co.kr/@mangoass/172


추천의 글:

드라마 밀회를 흥미로운 주제로 리뷰한 글입니다. 저는 드라마 자체보다 지뉴 작가님의 해설이 더 좋았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회 통념을 넘어선 사랑은 모두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사랑이라는 단어는 그저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 박제해야 하는가?


나의 답글:

 제가 애정했던 드라마를 너무 멋지게 리뷰해 주셨네요. 저는 사랑=결혼이라는 공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세상은 사랑이라는 단어에 각종 라벨링을 하지만, 바람직한  불륜이라는 이분법은 진부한 구분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과도한 욕망의 분출은 문제를 만들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사랑만 그런가요? 세상만사 욕심이 과하면 골치 아프기 마련입니다. 사랑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 슬픔, 비루함, 가난, , 악들이 나름의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작가님의 귀중한   읽고 갑니다.



2. 고흥에서 집 구하기

https://brunch.co.kr/@2092b133fe1e42c/10


추천의 글:

고흥에서 농가주택을 구하신 작가님의 경험을 실감 나게 쓴 글 잊니다. 농어촌에 빈집이 많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살만한 집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원래 사시던 분들이 돌아가셔도 자손들이 세를 놓고나 팔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나의 답글:

양배추는 정식하기 전에 퇴비를 충분히 땅에 뿌리고 심으면 잘 자랍니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주변 풀만 잘 관리하면 여름에 맛있는 샐러드를 드시겠네요.


저도 시골집 구하고 있었는데, 좋은 동네가 있어도 살만한 빈집 찾기는 만만치 않더라고요. 작가님의 후기를 보니 부지런히 발품 팔아야 할 것 같습니다.


멋진 귀촌생활기 기대됩니다^^


3. 변호사도 알려주기 꺼리는 소송의 민낯

https://brunch.co.kr/@lawschool/72


추천의 글:

"가능한 소송은 하지 마세요. 변호사가 하자고 하는 소송은 더욱더 하지 마세요."


이 글은 변호사님이 직접 알려주시는 소송의 어려움과 한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소송은 마지막 보루여야 한다. 그리고 확실한 증거 없이 소송에 임했다가 돈 잃고 외양간도 뺏기는 경우를 당할 수 있다. 대학시절 들었던 가정생활과 법률보다 100배는  더 실용적이고 대담하기까지 한 글이다. 강력 추천한다.


나의 답글: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하지만 법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해박한 법지식과 적절한 돈이 필요한 것 같네요. 변호사님 같은 법조가가 많아야 할 텐데요^^;; 업계의 실태를 오픈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변호사님의 대담한 글로 많은 시민들이 도움을 얻을 것 같습니다. 깊이 감사드려요^^



4. 먹고살기도 바쁜데 소설이라니

https://brunch.co.kr/@limeonair/115


추천의 글:

작가님은 브런치의 글을 낭독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의 글쓰기를 관조하고 있는 글이 호소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나의 답글:

감각이 섬세해지는 날, 알 수 없는 설렘과 떨림이 나를 찾아오면 신들린 듯 일필휘지로 글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작가님의 글쓰기와 유튜브가 제가 큰 기쁨을 선물해 주었어요.


작가님 글의 제목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해 봤어요. 우리는 정말 먹고살기에 바쁜 것인가? 아니면 허기진 배와 욕망을 채우기 위해 허겁지겁 바쁜 삶을 살려고 달리는 것은 아닐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들판의 어린아이처럼...


제가 좋아하는 단테, 괴테, 니체, 카프카, 까뮈는 글을 쓰는 것에 온 삶을 바쳤더라고요. 글쓰기가 그들을 삶이었고, 그들이 쓴 아름다운 글들은 아직도 인류를 비추는 희망의 빛이 되어 영원히 빛나고 있죠. 작가님의 은은한 글쓰기에 마음이 따뜻해져 옵니다. 작가님의 온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아자 아자 파이팅.


5. 소심한 성격, 극복한 줄 알았지만

https://brunch.co.kr/@cute8253/12


추천 및 나의 답글:


어린 시절의 소심했던 자신의 모습과 내면의 심리를 자유연상 하듯 써내려 간 글입니다. 스스로의 내면을 이런 방식으로 들여다보는 작가의 노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면하고 싶은 내면의 자아를  자아를 들여다볼 때 우리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작가님의 성장일기가 너무 기대됩니다.


6. 저는 오탈자입니다.

https://brunch.co.kr/@pilgrimonroad/2142



추천의 글:

작가님은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로스쿨에 진학했지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자신의 실패담을 담담히 써내려 가신다. 변호사 시험에 다섯 번 불합격한 사람을 오탈자라고 하는 것도 처음 알았다. 우려곡절 끝에 작가님은 변호사가 아니라 법학자의 길을 선택하신 듯하다. 판사, 검사, 변호사 등 '사'자가 대우받는 세상이다.


그러나 나는 그들을 가르치고 키워내는 훌륭한 학자가 대우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봤다. 작금의 범조계가 대중들의 비난과 명시를 받는 이유는 그들에게 사회를 위해 희생, 봉사하라고 피를 토하며 모범을 보여준 스승이 부족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나의 답글:

 지금 우리 사회는 빛나는 법조인보다 법조인들의 양심을 비추는 스승이 더 간절할지도 모릅니다. 잘은 모르지만 자신의 페르소나를 '오탈자'라고 하신 작가님이 왠지 그런 학자가 되실 것 같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운명의 수레바퀴는 바닥을 치면 반드시 상승하게 되어 있다는 불멸의 진리를 기억났습니다.


7. 용서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

https://brunch.co.kr/@815/49


추천의 글:

상처와 용서라는 책을 프랑스어로 번역하신 글입니다. 좋은 책을 다른 언어와 프랑스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마음이 느껴지는 소중한 글입니다.


나의 답글:

작가님! 번역하신 글 한 글자 한 글자가 참 귀하네요. 덕분에 용서를 깊이 묵상합니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 또 타인과 더불어 살기 위해... 저도 용서할 사람과 일들... 마음의 원한을 잘 들여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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