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보루]2.흐린 별들의 처지를 생각하는 방법.

별 중의 별.

by 윤지WORLD

누구나 별이다.

모두가 반짝일 줄 안다.

그 모든 반짝임 중엔 유난히 반짝거려 근처의 별빛들을 흡수해버리는 압도적인 별이 있는가 하면,

큰 별의 압도에 가려 상대적으로 흐린 별들도 있다.

사람들은 큰 별의 찬란함에 언제나 매혹되고 그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그 옆으로 수줍게 가려진 흐린 별들의 처지엔 관심이 없다.


오늘 같이 흐린 별에 어둠이 닥치고 남아 있는 빛마저도 희미해지는 날이면 나는 펜을 들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써내려간다.

그러다보면 나의 세상에서 내가 오롯이 주체가 된 느낌이 든다. 점점 꺼져가는 내 별에 빛을 밝힌다.

이것이 빛을 잃지 않기 위한,

완전히 꺼져버리지 않기 위한,

흐린 별의 처지를 생각하는 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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