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때때로 돌아본 길 위에는
발자국보다 걸음걸이가 먼저 보이는 사람이 있다.
먼지 흩날리며 경쾌하게,
때로는 까치발로 조심스레,
다시금 흔들리며 엇갈리는 발걸음.
그럴 때 누군가는 나를 받쳐주고
팔자로 힘차게 나아가면
곁에선 어쩌면 불편할지도.
가끔은 차를 타고
자전거를 빌려
흔적 없이 물 위를 헤엄치기도 하지만
결국 발자국 없이 날아가는 새보다는
지평의 감도를 느끼며
내 길을 걸어가고 싶다.
정보 보호 전공생의 고요가 잠시 머물다 가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