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취미 삼아서 글을 쓰고는 했다.
내 전공은 아니지만 재밌고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한참은 매주 쓰고는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걸 하고 싶은 욕심이 시작한 이후부터였다.
기왕이면 많은 메시지를 주고 싶었고 재밌고 싶었다.
거기다가 너무 뻔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이 깊어졌다.
이게 글쓰기에만 포함이 되는 것일까?
우린 간혹 취미가 일이 되는 것이 “ 행복인가? 불행인가? ”라는
질문을 할 때가 있다.
물론 나는 작가가 직업은 아니지만 기왕이라는 이유로 잘하고 싶어졌다.
근데 그 이유가 나와 글쓰기를 멀어지게 될 줄 몰랐다.
다들 그러지 않을까?
예시로 헬스가 보통은 내 건강을 위해 시작한다. 그러다가 변화가 즐거워 조금 더 조금 더 요구한다. 극단적으로 식단을 하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다치기도 한다.
자신이 건강을 악화되자 급격히 헬스와 멀어진다.
분명히 좋은 취지로 시작한 운동이 날 아프게 했다는 이유로 말이다.
이런 걸 보면 우리 삶에서 뭘 하든지 적당히가 좋다.
나 또한 다시 글쓰기를 한 이유로는 순간적으로
“ 그냥 내 속도에 맞게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덕분이었다.
그렇게 다시 노트북을 켰을 때는 전에 느꼈던 감정들이 올라왔다.
나는 고급 진 위트 있는 글은 못 쓴다.
나는 책을 읽으며 펑펑 눈물이 흐르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못 쓴다.
나는 획기적인 이야기를 못 쓴다.
그렇지만
나는 피식 웃음이 나오는 글은 쓸 수 있다.
나는 잔잔한 마음이 울리는 이야기는 쓸 수 있다.
나는 개구진 이야기는 쓸 수 있다.
뱁새는 황새를 쫓아갈 수 있지만 앞서서 갈 수는 없다.
그렇기에 굳이 황새를 쫓아갈 이유는 없다.
자신 스스로가 기준점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만큼 보람 진 일은 없다.
그러니 이 글을 있는 당신도 주변을 보기보다는 자신을 보기를 바란다.
그것이 바로 최고의 비행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