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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맵/대중교통 검색 데이터로 본 상권의 모습

24시간 음식 관련 검색 양상, 주요 프랜차이즈의 지역 별 분포

검색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카카오가 서비스하고 있는 종합 콘텐츠 포털 서비스 다음(Daum) 검색과 카카오톡 내 검색(글로벌 검색, 샵 검색)을 활용해 사람들은 무수히 많은 키워드를 검색합니다. 그중에서도 지역 검색은 현재 대한민국의 상권을 살펴보는 데 있어 훌륭한 자료입니다. 또한 각 식음료, 기관 등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분포를 살펴보면 지역의 발전 정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국 24시간 음식 관련 검색 발생 지점 분포 영상

위 영상은 특정 다섯 가지 식음료에 대한 검색이 일어난 지점을 보여줍니다. 한국인의 사랑을 받는 다섯 가지 식음료인 커피(보라색), 치킨(파란색), 피자(하늘색), 냉면(진한 녹색), 김밥(연녹색)에 대한 검색은 24시간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사용자 분포가 밀집된 서울, 경기권, 각 광역시, 도청 소재지 등에서는 검색이 발생했음을 알려주는 원형의 표시가 빽빽하게 나타났습니다.


검색 빈도로 추려본 국내의 핫플레이스


국내 핫플레이스 분포 및 변화

분석 데이터: 2016년 3월과 2017년 5월 검색 빈도 데이터를 비교


자주 검색하는 지역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핫플레이스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Daum)의 통합 검색과 카카오맵 검색 빈도를 기준으로 지역명을 직접 검색한 결과를 포함하여 대한민국 대표 상권을 식별해보았습니다.


2017년 가장 많은 검색 빈도를 보인 지역은 홍익대학교(홍대)였습니다. 일산, 강남역, 부산 서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일산은 전체 2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지역 검색과 다른 방식으로 검색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보통 지역은 도심지나 특정 랜드마크를 기준으로 검색하는 모양새를 보입니다. 반면 일산의 경우, 고양시 전체를 포괄하는 키워드로 기능해 다수가 검색되었습니다.


2016년 대비 검색 빈도가 10% 이상 증가한 뜨는 상권도 있었습니다. 인천송도국제도시는 2016년 대비 2017년 검색 빈도가 17.1% 포인트 증가하며 전체 핫플레이스 순위에서 5위에 들었습니다. 그 뒤로 전년 대비 15.5% 포인트 증가한 판교신도시(9위), 14.8% 포인트 증가한 동탄신도시(11위), 18.9% 포인트 증가한 광교신도시(15위), 12.1% 포인트 증가한 선릉역(20위)이 있었습니다. 판교, 동탄, 광교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은 수도권 생활 반경이 서울에서 경기권 신도시로 확대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핫플레이스별 업종 분포

핫플레이스 업종 분포를 보면 지역별 특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핫플레이스 20곳의 업종 분포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대포항, 대학로, 수원역, 사당역, 건국대학교, 홍익대학교, 서면 등은 음식점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인천 송도, 광교, 동탄 같은 신도시 지역은 부동산 관련 업종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안면도, 강화도와 같은 관광지는 숙박 시설의 비중이, 광화문, 강남역, 코엑스, 선릉역은 서비스, 산업체 비중이 높았습니다.



주요 브랜드 분포 현황


업종별 주요 브랜드의 전국 단위, 도시 단위 분포를 확인해봤습니다. 이러한 분석이 가능했던 것은 카카오맵이 국내에서 최초로 벡터 방식의 지도를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벡터 방식의 장점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서버에서 불러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타 서비스와 달리 자유롭게 지도를 회전시킬 수 있으며, 사용하는 데이터량도 절반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데이터 소모를 줄이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국 커피 브랜드, 치킨 브랜드, 햄버거 브랜드와 서울, 부산의 커피, 치킨 브랜드 분포를 개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분석 데이터는 2017년 5월 기준으로 추출했습니다.


전국 커피 브랜드 분포 현황

2017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와, 점포수가 가장 많은 이디야 커피를 비교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대도시 밀집도가 높은 것으로, 상대적으로 이디야 커피는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전국 치킨 브랜드 분포 현황

교촌치킨, BBQ, 페리카나 세 곳의 치킨 전문점 브랜드의 분포를 비교해봤습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과 충청도, 대전 등지에서 BBQ의 분포가 많아 보이는 반면, 부산광역시, 경상도, 전라도 지역에는 교촌치킨을 의미하는 주황색 원형이 많이 보입니다. 페리카나의 경우 산발적으로 흩어져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전국 햄버거 브랜드 분포 현황

롯데리아와 맥도널드, 두 햄버거 브랜드 분포를 살펴봤습니다. 전국적으로 롯데리아 점포가 다수 분포되어 있는 것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반면 맥도널드 점포수는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며, 주요 도시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서울 주요 커피 브랜드 분포 현황

서울 지역으로 한정해 보면 스타벅스와 이디야 커피의 점포 확장 전략이 서로 상이함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서울 중앙 지역(종로구, 중구), 강남구, 서초구, 여의도, 마포구 등 업무 지구 및 상업 지구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디야 커피는 서울 전역에 걸쳐 특정 간격을 두고 고르게 퍼져있습니다.


서울 주요 치킨 브랜드 분포 현황

치킨 브랜드의 경우 세 브랜드를 비교하는 것보다는 커피 브랜드 분포 지도와 비교해보는 것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 치킨 점포는 주요 유흥가뿐만 아니라 거주 지역 인근에도 다수 분포합니다. 따라서 특정 지역에 밀집해 있던 커피 브랜드 점포와는 달리, 세 브랜드 모두 서울 전역에 골고루 퍼져서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부산 주요 커피 브랜드 분포 현황

부산 커피 브랜드 분포 현황은 부산 지역 지하철 노선 분포 모양과 꼭 닮아 있습니다. 특히 이디야 커피 점포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확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부산 내에서도 주요 상권인 부산역, 해운대 인근에 집중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부산 주요 치킨 브랜드 분포 현황


부산 내 치킨 브랜드 분포 현황도 커피 브랜드 분포도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지역 검색 데이터에는 수많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변화하는 검색 트렌드를 분석하면 새로운 상권의 경향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위치 정보의 보고라 수 있는 카카오맵은 2017년 기준 월별 활동 사용자(MAU)가 500만 명에 달합니다. 카카오맵은 국내 지도 서비스 최초로 벡터 방식을 도입하며 정보를 실시간으로 불러와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버스와 카카오지하철은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교통과 이동 정보 서비스는 다시 한번 진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유의미한 이동 데이터를 공개하는 활동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상권에 대한 카카오 이동 데이터는 아래 첨부 파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글들


카카오 이동 빅데이터로 본 대한민국 https://brunch.co.kr/@kakao-it/167 

카카오 빅데이터의 발견: 카카오택시 https://brunch.co.kr/@kakao-it/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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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동 데이터로 본 일상의 모습 https://brunch.co.kr/@kaka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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