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패밀리 KV 브라운백 미팅 현장 함께 보기
안녕하세요, 컴팀 인턴 요나입니다.
따뜻해진 날씨 덕에 옷차림도 마음도 가뿐한 요즘입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한데요. 여러분은 환절기 건강 잘 챙기고 계신가요?
지난 3월 20일, 이른 봄을 맞이하여 브라운백 미팅이 열렸습니다. 올해 첫 브라운백 미팅이었는데요. 마루 360에서 진행된 이번 미팅의 주제는 ‘매일의 건강을 책임지는 KV 웰니스 패밀리’였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를 담당하는 정주연 심사역의 강연을 시작으로, 카카오벤처스의 자랑스러운 헬스케어 패밀리 ‘비비드헬스·가지랩’ 대표님께서 발표를 이어가 주셨습니다. 참석하신 기자분들도 전문성이 돋보이는 뾰족한 질문을 던지며 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는데요. 개인적으로도 많은 배움이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봄바람을 타고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솔솔 주고받았던 이번 브라운백 미팅!
KV 패밀리가 그리는 건강한 미래, 함께 들여다볼까요?
*브라운백 미팅(Brown bag Meeting): 샌드위치처럼 간단한 간식을 곁들이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카카오벤처스 패밀리의 이야기를 듣고, 각종 미디어의 기자분들과 카카오벤처스 패밀리가 교류하는 행사죠.
0. 헬스케어 혁신이 이루어진 미래, 기대되지 않나요?
“앞으로는 약이 단순히 의료 산업뿐만 아니라 리테일이나 일상생활과 관련된 산업에도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시도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팀 정주연 심사역(Jade)의 강연과 함께 시작된 브라운백 미팅! ‘현대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혁신합니다’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체중 감량 약물 GLP-1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 전망과 함께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요. 다양한 헬스케어 혁신이 이루어진 미래에는 우리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1. 비만약에 관한 A to Z, '삐약'에 다 있다
“국내 성인 남성 2명 중 1명, 여성은 4명 중 1명이 비만 환자라고 합니다.”
정주역 심사역의 뒤를 이어 비비드헬스의 천예슬 대표님께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비비드헬스는 비만 치료제 관리 플랫폼 ‘삐약’을 운영합니다. 지금까지 비만 치료는 운동이나 식단을 통한 해결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개인의 의지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 등장한 새로운 선택지가 바로 비만 치료제 즉, 비만약입니다.
실제로 비만약은 시장에서도 굉장히 빠르게 선택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비비드헬스는 비만약 처방을 받기 전, 처방을 받은 후, 약을 중단한 후까지, 유지·관리가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꿈꾸고 있습니다.
비만약 중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체중 관리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비비드헬스의 포부를 전하는 천예슬 대표님의 표정에서 사뭇 진지함이 느껴졌는데요. 비비드헬스가 비만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과 우려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우리 패밀리를 더욱 응원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 건강 챙기고 싶은 사람은 모두 '가지랩'으로!
“질병이 생기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면 되는데, 질병이 생기기 전인 웰니스(Wellness) 단계에서는 나의 건강 상태를 잘 살피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그와 관련된 상품이나 콘텐츠는 너무 많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가지랩 김영인 대표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가지랩은 개인 맞춤형 건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니스 플랫폼·커뮤니티입니다. 코로나19 이후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는데요. 긍정적인 영향만 있다면 좋았겠지만, 모든 현상에는 두 가지 면이 있기 마련이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부정확한 정보와 허위 광고가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수많은 제품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가 더 정확한 정보를 얻고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가지랩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최근 가지랩은 생성형 AI를 눈여겨 보고 있다는데요. 가지랩 사용자들의 헬스 리터러시(문해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검진을 결과가 나왔는데 무슨 뜻인지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가지랩 챗봇에게 질문하면 챗봇이 궁금한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나아가 건강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후속 액션까지도 제시해 줍니다.
이렇게 된다면 정말 편리할 것 같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도 병원에서 의사가 해주는 설명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시간 관계상 그냥 넘어간 적이 많았거든요. 생성형 AI가 웰니스 측면에서 사람들의 어떤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김영인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사용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는 가지랩의 시도와 도전이 참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대표님들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언론사와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글 초반부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이번 브라운백 미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 중 하나가 기자분들의 질문이었는데요. 기자분의 뾰족한 질문과 대표님의 명쾌한 답변이 핑퐁 되는 걸 보며 ‘이게 바로 브라운백 미팅의 진가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매일의 건강을 책임지는 비비드헬스·가지랩과 함께한 3월의 브라운백 미팅 후기는 여기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열릴 브라운백 미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저희, 자주 뵈어요!
이전에 열린 브라운백 미팅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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