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스트 바인 ( 1941년 하노버 ~2016년 2월 14일 바르셀로나)은 독일의 하키 국가대표 선수이자 스페인과 독일 하키 국가대표 감독이었다. 그는 30여권 이상의 스포츠 책과 수많은 논설을 집필했고 하키선수로서 40경기를 치룬 후 1969년 독일 하키 국가대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하키경기 디렉터, 1973년 스페인 하키 국가대표 감독으로 경력을 유지했다.
1980년대에 그는 축구 교육자로서 변신했다. 그리고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길거리 축구" 의 방식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닝 모델을 구상하였고 스페인 축구협회가 이 모델을 받아들여 보급 되었다. 그의 책은 독일어, 스페인어, 영어, 네덜란드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그리고 러시아로 출판되었다.
이 트레이닝 모델의 이름은 FUNińo( Fútbol a la medida del niño : 푸니뇨 : 아이를 위한 맞춤식 축구)다. 독일 다수의 축구 클럽들이 저연령 아이들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홀스트 바인의 5단계 모델은 개별전술-그룹전술-팀전술로 이어지는 실제 게임과 가까운 트레이닝에 기초한다. 해당 주기화 모델은 Coerver-Modell(반복적인 테크닉 훈련이 주가 되는 모델)과 달리 선수들의 전술적 육성 및 게임이해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2002년 월드컵 이후 독일 축구협회의 변화는 바인의 방식과 유사하지만 이와 다르게 바인의 모델은 특히 더 "Spielintelligenz" (게임지능)에 초점을 둔다.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실제 경기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숫자는 조금씩 천천히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은 인원으로 구성된 팀에서 경기는 아이들이 축구를 이해하는데 더욱 많은 도움을 준다. 아이들은 2:2, 3:3, 4:4 형태의 게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어린나이에 11:11을 시작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과도한 요구다.
이 모델의 대표적인 훈련 방식은 3:3 + 4개의 골대의 Spielform(게임형태)다. 아이들은 다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4개의 미니 골대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반대전환과 측면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학습할수 있습니다.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게임상황에서 새로운 결정을 한다. 어떤 골대로 공격하는게 더 좋은까? 혹은 어떤 공격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 등을 스스로 생각한다.
그 밖에도, 7인제 축구와 3대3 축구인 푸니뇨를 비교했을 때 푸니뇨에서 드리블 관련한 수치( 템포 드리블, 공 소유 드리블, 1대1 드리블)가 월등하게 높았다. 공격 작업 시 직접 돌파를 통해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수있는 이기적인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는 독일이 이 모델을 활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적은 것이 많은 것이다! 적게 연습하고, 적게 코치하고 그리고 적게 지시해라!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배운것만 장기기억으로 저장되고
필요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꺼낼수 있다
-홀스트 바인
FUNińo(푸니뇨) 의 트레이닝 구성은 항상 게임으로 시작한다. 트레이너는 개입을 삼가하고 아이들을 놀게 놔둔다. 이후 트레이너는 대화를 시작한다. "너 방금 왜 졌는지 알아?" 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들에게 개선해야 할 점을 말해준다. 아이들은 자신의 경기 중 내렸던 결정 및 움직임에 대해 생각한다. 선수들의 답변 후 트레이너는 그에 맞는 연습을 제공한다. 만약 아이들이 패스가 부정확했다고 말하면 패스 훈련을 시작한다. 그 후 경기에서 아이들은 연습 후 실전에서 다시 시도할수 있다.
홀스트 바인은 자신의 교육 시스템이 기존의 것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미리 확실하게 정해져있지 않고 지시적이지 않다. 아이들이 단순히 방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할수 있다.
축돌이 : 김기현
UEFA B-Lizenz / DFB B-Lizenz 유럽축구연맹 / 독일축구협회 B 라이센스 지도자 자격증 보유
koreaemile@gmail.com
www.trainertalk.net
내용참조 : https://www.bdfl.de/images/ITK/2018/Lochmann_201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