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3. 9. 22
우울함은 생명력이 강하다.
죽은 듯 죽지 않고 살아있다.
귀찮게 돌아다니는 날파리를 때려 죽인다.
다른 날파리 한 마리가 날아오른다.
"와, 씨 또 있어."
쓰레기통에 약을 뿌리고,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도 어디선가 생겨서 날아오른다.
내 마음은 넣지 말아야 할 젖은 쓰레기가 담긴 쓰레기통인가.
우울함은 끈질기게 생겨서 나타난다.
대체로 적응하고 살지만
그렇게 또 다시 생겨난 날파리를 볼 때처럼 짜증이 날 때도 있다.
흐린 날과 맑은 날 모두가 의미있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