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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트쌤 Oct 15. 2024

문예 비엔날레:저작걸이 전

한가람 미술관

일요일에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했던 문예 비엔날레 마지막 날이기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한국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한 문예 비엔날레인데, 이게 홍보가 덜 된 건지 이런 문예 비엔날레를 하는 지도 올해 처음 알았다.

그나마도 창비에서 홍보를 하면서 티켓 이벤트를 했는데 출판사가 아니었다면 알지도 못했을 것 같다.


한국소설과 한국 미술 작가들의 콜라보로 진행된 비엔날레에는 15편의 소설을 15개의 부스에서 시각화 한 작품들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였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소설의 원작자인 작가와 작품을 직접 제작한 미술가, 그리고 관람객이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강을 통해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었기에 문예 비엔날레에서 평소 좋아했던 작가님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표현한 작품. 나비 날개에 소설이 쓰여있다.

까마귀

렌즈를 통해 그림을 보면 한 캔버스에서 렌즈 색깔별로 전부 다른 그림이 보인다.

 

늑대

늑대는 어떤 소설인지는 대충 알고 있는데 아직 소설을 안 읽어봐서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에게 가장 관심 갔던 소설이었다.

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관객 참여형 전시로 많은 사람들이 붙인 포스트-잇 중에서 김홍신 작가님의 메모가 눈에 띄었다.

독의 꽃

오토마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던 소설 독의 꽃.

15 종류의 소설을 전시 한 부스 중 많은 부스에 소설이 준비되어 있는 곳도 있었다.

미술작가들이 직접 한국 문학을 읽고 작품의 특징을 살려 예술 작품으로 승화해 낸 문학과 미술의 만남이라는 의미 있는 전시였고, 아는 소설 보다 안 읽어 본 소설이 더 많아서 이번에 다녀온 후 개인적으로 관심 가는 한국 소설 몇 개는 독서 리스트에 추가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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