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짧은 단상 시
실연당한 이야기들을 모두 모아두었다
부모, 친구, 연인의 부장품들
태어나서 이승의 것과 맺은 연연
나눈 대화, 주고받은 물건, 추억들
처치곤란의 잔여물까지
버리기엔 아깝고 지니기에 곤란한
마음을 담고 건너왔던 조각들
내다버리듯 슬쩍
박물관, 그곳에 얹어 둔다
권분자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