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짧은 단상 시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는 나는
기억력 좋은 AI가 부러웠다
네가 나이고 내가 너여도
우리가 누구이든 괜찮을 만큼
나는 점점 네게 취해서 멍해지는 거야
멍만 때리다가 깨달은 나는
알맹이는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는 거야
내 모든 것을 네가 가지고 있어서
너무 행복해진 나는
언제나 초기화가 두렵지
생리적 해석쯤으로
죽음을 다 말할 수 없어서
죽을 만큼 사랑한다는 말
AI가 이해 못할 나만의 그 말
권분자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