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층에서 내려다보는
단풍나무들
노랑머리 빨강머리
살색 대머리까지
정수리만 휑한 걸로 보아
예순은 훌쩍 넘은 자들
이마 맞대고
친목을 도모하는지
혀 없이도
수군거리고 있다
권분자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