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월 Dec 02. 2022

서른 한 번째 해에 갖게 된 것

관악살이, 내게 이웃이란

내게 이웃이란, 서른 한 번째 해에 갖게 된 것.


현대사회, MZ세대, 서울살이, 1인 가구......

다소 퍽퍽하고 건조한 수식어들을 모두 가진 내가

이웃을 갖는다는 건 언감생심이 아닐 수 없다.

...라는 생각은 관악구 행운동으로 오면서 박살이 났다.


출퇴근길 꼭 그 시간대에 마주치는 사람들,

오며 가며 발걸음 닿는 동네카페의 사장님,

그 카페에 오는 사람과 강아지 손님들이

자연스레 나의 이웃이 되어버렸다.


이웃이 생겨버린 이곳은 이렇게 나의 터전으로.

작가의 이전글 가장 따뜻한 계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