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각 정리 / 2. 스트레스 해소 / 3. 건강
기나긴 명절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월요일이다. 이번 주 금요일(9일)이 또 휴일이므로 직장인들에게는 부담이 다소 덜 한 일주일이다. 시국 때문에 지난 연휴 동안 친척들이 모두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기는 모습은 많이 없었다. 하지만 안 모였을 뿐이지 각자 연휴 동안 맛있게 먹고 마신 것은 똑같다.
충분히 먹고 쉬었으니 다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바쁜 연말에 대비해야 한다. 직장인들에게 4분기는 각종 보고서들 및 결산으로 인해 바쁜 시기이다. 이러한 때를 거뜬히 버텨낼 체력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만들 수 있다. 바쁜 직장인들이 유산소 운동을 꼭 해야 하는 대표적인 이유 3가지가 있다.
바쁜 직장인일수록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에 약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 시간은 생각을 정리하기에 굉장히 좋은 시간이다. 과거를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미래에 같은 실수를 반복할 확률이 낮아진다. 또한 미래에 있을 계획을 머릿속으로 한 번 그려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크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은 잠깐 꺼 놓는 것이 좋다.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고요한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생각 정리에 도움이 된다. 3년 차 운동하는 직장인인 나의 경우는 주중에는 10분에서 15분, 주말에는 1시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한다. 주중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내일 할 일, 오늘 있었던 일을 간단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주말에는 여유를 갖고 차분히 다음 일주일의 그림을 그려보고, 브런치 글감도 이때 생각한다. 또한 회사에서의 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공상을 하면서 새로운 통찰력을 얻기도 한다. 때로는 머릿속에서 풀리지 않았던 문제가 유산소 운동 중에 풀리기도 한다.
'바쁜 직장인'이라는 의미는 그만큼 여유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쁘게 일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휴식 없이 일만 반복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다. 적성에 맞고 본인이 진정 사랑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정량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을 하게 된다.
스트레스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해소해 주어야 한다. 아무리 바쁜 직장인이라도 하루에 10분에서 30분 정도는 시간을 낼 수 있다. 이 시간을 이용해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로 실내 사이클을 탄 다음에 샤워를 하고 나오면 더없이 개운하고 상쾌하다.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지면서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몸을 힘들게 했으니 숙면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다음날 컨디션도 좋다.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가지각색이다. 술을 마셔서 푸는 사람도 있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푸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라도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장기적인 직장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왕이면 몸도 건강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바쁜 직장인이라도 점심시간을 이용한 산책, 출근하기 전 러닝 등을 통해서 충분히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낼 수 있고, 당연히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바쁜 직장인들 중 특히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일수록 유산소 운동이 꼭 필요하다. 사무직의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손과 두뇌는 바쁘게 움직이지만 구부정한 자세는 허리와 목에 무리를 줄 수 있고 활동량이 적어서 배가 나오고 둔해진다. 이는 체력의 저하로 이어지고 금방 지치게 된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 줌으로써 이러한 체력의 방전을 막을 수 있다. 본인의 업무가 여유가 있거나 역량에 의해 업무의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시기에는 중간중간 운동이 가능하다. 회사 쉬는 시간에 스트레칭 및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 거리를 걸어서 가는 등의 운동도 가능하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이러한 여유도 없는 바쁜 시기가 오기 마련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때에 빠르게 지치고 힘들어한다. 무슨 일을 하던 건강과 체력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평소 일정 시간을 할애해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던 사람은 업무량이 몰리는 바쁜 시기에도 거뜬히 업무를 완수할 체력이 있다. 직장 생활은 마라톤이다. 빠르게 소진되는 체력을 가진 사람은 초반 100m는 빠르게 달릴지 몰라도 중장거리 이상에서는 불리하다. 바쁘더라도 주 3회 정도는 10분에서 30분이라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직장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확률이 높다.
하늘이 높은 가을에 살이 찌는 동물은 말이지 사람이 아니다. 물론 4분기는 운동을 꾸준히 하기에 쉽지 않은 바쁜 시기이다. 한 해의 실적 및 성과를 종합하는 시기도 있고 이때가 끝나면 연말 회식 및 송년회가 기다리고 있다. 자칫 손 놓고 남은 3개월을 보냈다가는 작년 초에 했던 다짐(건강 관리)을 내년에 또 하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 바쁘더라도 적어도 주 3회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