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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공 Mar 03. 2023

딸에게 주는 편지

딸아,

먼저 이번에 초등학교에 들어간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기였을 때 배밀이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 데 어느 새 초등학생이 되었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어제 엄마와 함께 책가방을 메고 처음으로 입학식에 갔을 때 모습이 생각한다.

비록 등교 전 동생과 투닥거려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엄마와 함께 좋은 모습으로 등원했지?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 낯선 환경 등 모든 것이 새롭고 익숙치 않을 거야.

하지만 인생이 그렇단다. 아직 인생을 논할 나이는 아니지만, 인생은 익숙했다 싶으면 새로움에 다가서야 한단다. 너의 성격으로 보아 크게 걱정하지는 않지만 살짝은 걱정된단다.

우리 딸, 어디서든, 어떤 환경에서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 말씀 잘 들으며 즐거운 학교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우리 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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