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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옥희 Mar 01. 2016

엄마는 지금 공부중

엄마는 지금 학원가는 길이다.

한글 학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시골 가는 날 빼곤 결석 한번 안 하신다.






어릴 적 국민학교(초등학교) 앞문으로 들어갔다가 

뒷문으로 나왔다고 말씀하시는  엄마...


나도 어릴 적 부유하게 자라진 못했지만 , 엄마의 어린 시절은 

내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과는 많이 달랐던 것  같다.


그 시절의 엄마를 나는  다만 상상만 할 뿐이다.

아마도 , 평생을 살아도 다 이해하지  못하겠지...







멀리 떨어져 있는  막내아들에게 편지 쓸 수 있을 때 까지만 

배우시겠다  하신다.


" 늙어서 머리에 안 들어간다 안 들어간다" 하시면서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신다.




학교 다닐 때 엄마만큼만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흠... 흠... 

역시 나는 안 했을 것  같다.



추신 ; 엄마 공부하시는 거   비밀입니다. 

          이미 알 사람은 다 알지만 ,

          혹시나 울 엄마 만나시면 모르는척해  주세요.

          뒤늦게 공부하는 거  부끄러워하시니까.



엄마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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