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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이 Oct 23. 2022

10월 미니멀 샤핑 일기 feat. 시발비용

싸늘하다. 가슴에 카드값이 날아와 꽂힌다

안녕하세요! : )


오늘은 지난 글에서 계획했던 쇼핑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계획했던 것보다 조금 더 많이 사긴 했는데요 ㅋㅋㅋ 그래도 미니멀 쇼핑인 이유가 있었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https://brunch.co.kr/@kim0064789/408 







짜-잔! 제일 처음 배송 온 원피스는 바로 Anthropologie 원피스예요! 하와이 시간으로 금요일 오후에 주문했는데, 당일 배송이 시작되어서 심지어 주말에!! 우체국 택배로!! 본토에서 하와이로 날아와 월요일에 배송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신속 정확 감동 서비스예요 우체국 짱짱맨


이 옷은 몇 달 전부터 인스타그램에 광고가 엄청 떴었는데, 원피스 길이도 길고 팔 부분도 큰 것 같아 보여서 계속 지켜만 봤어요. 살까 말까, 금요일에 글을 올릴 때까지만 해도 이 원피스를 살까 말까 고민했었거든요. 그런데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거라고 했나요? 제 손으로! 직접! 주문해서! 운명을 만들었습니당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길어서 수선 맡겨야 해요 ㅋㅋ


Old Navy 원피스는 금요일 오전에 주문했는데 수요일에 배송됐습니다 ㅎㅎ 이 원피스는 조금 두껍고 긴팔이라 하와이 겨울에 잘 입을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제가 2년 전에 장바구니에 담아둔 샌들을 주문했습니다. 한국에서 구입해서 정말 편하게 잘 신은 신발이 있었는데요, 가로로 뚱뚱한 제 발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 정말 좋아했었어요. 하도 많이 신어서 너덜너덜해져 가지고... 비우면서도 굉장히 아쉬웠던 신발입니다ㅠㅠ 야외에서 알바를 했을 때라 크록스 신발 자국이 발에 남았네요 ㅠㅠ


그리고 집념의 쇼핑력으로 인터넷을 다 뒤져서 ㅋㅋㅋㅋㅋ 아마존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신발을 찾긴 찾았어요!! Ancient Greek Sandals 입니다 ㅎㅎ 그런데 가격이 169불인 거예요! 한국에서는 네이버 쇼핑에서 5만 원도 안되게 샀던 것 같은데 ㅠㅠ 그래서 그냥 찜한 상품으로 저장만 해뒀었는데, 지난주에 보니까 가격이 45불로 내려간 거 있죠! 그래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ㅎㅎ 


사이즈 딱 하나 재고 딱 하나 남았었는데 안 팔려서 세일했나 봐요 ㅋㅋㅋ 유럽 37 이면 미국 5.5 인데, 제가 사실 4나 4.5, 없으면 5를 신거든요 ㅠㅠ 조금 클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슬리퍼처럼 휘뚜르마뚜르 잘 신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얼른 배송 왔으면 좋겠어요 >_<




그리고 저 Banana Republic 원피스도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봤는데, 일할 때 입을 수 있을 정도로 포멀하고 괜찮죠?! ㅋㅋㅋ 그런데 저 옷은 원피스가 아니라 블라우스+치마 세트래요! 그래서 주문하려고 보니까 치마만 남았어요!! 원래 텍스 포함 약 75인데 세일해서 48 정도, 추가 세일해서 25불까지 가격이 내렸더라고요 치마만! 엉엉 내 블라우스 ㅠㅠㅠㅠ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자제 중입니다. 세트세트가 아니면 의미 없어...


그래도 이 정도면 미니멀 쇼핑 인정인가요? ㅎㅎ 충동구매 안 하고 오랫동안 고민했던 물건들 세일할 때 잘 샀으니 매우 만족합니다!! 이런 타이밍을 위해 준비된 쇼핑러! 지금도 좋은 거 있으면 잘 봐 뒀다가 나중에 사고 싶을 때 살 거예요! ㅎㅎㅎ




https://brunch.co.kr/@kim0064789/182

https://brunch.co.kr/@kim0064789/188







그리고 세이프웨이에서 비비고 치킨과 볶음밥을 사 왔습니다! ㅎㅎ 50불 이상 결제 시 10불 할인 쿠폰도 야무지게 썼고요~ 볶음밥은 회사 도시락으로 먹으면 정말 간편하고 좋아요! 봉지 째로 가져가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먹으면 됩니다. 맛도 괜찮아요! 


치킨은 ㅋㅋㅋㅋㅋ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조리해서 먹으면 엄청 맛있다고 추천받아서 샀어요. 그런데 제가 에어프라이어를 또 갖다 팔아 버렸잖아요 ㅠㅠ 그래도 팬에 데워서 간단하게 먹기에 좋았습니다 ㅎㅎ




https://brunch.co.kr/@kim0064789/116









이번 달에 살짝 과소비를 했지만, 본토로 떠날 친구도 자주 만나고 ㅠㅠ 새로운 동네 친구도 만나고 ㅎㅎ 제가 좋아하는 언니랑도 만나고 ㅋㅋ 이것저것 하다 보니 10월도 벌써 끝이 보이고 올해도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네요. 시간은 참 느리면서도 빠르게 가는 것 같아요. 올 한 해 마무리하면서 남은 연말 재밌게 잘 보내고, 새해에 마음도 물건도 잘 비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미니멀 라이프 계속 실천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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