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겠다.
통계적 사고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일까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였습니다. 요즘 아주 바닥부터 기어다니는 수준으로 글자들을 노려보는데, 과연 이것이 맞는지 의문부호가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지속적인 사용을 위한 연습이 중요할텐데, 아직 연습할 정도가 아니어서일까요?
Well begun, half done 이라는데, 잘 시작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머리는 이해하는데, 손발이 거부한다고 해야하나요?
벤포드법칙이라는 것이 자연 발생 데이터 집합에서 숫자의 첫번째 자리가 특정 패턴을 따른다는 것인데, 1에서 9까지 나올 수 있는 확률은 1/9이지만 현실에서는 1이 30%, 2가 18%, 3이 13%…9가 5%인 순으로 빈도가 낮아진다는 법칙입니다.
’오? 그래? 범주에서 벗어나는 케이스가 있으면 금방 찾아내겠다‘라는 생각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의 생각은 뭐 그럴 수 있지! 에요.
재직 당시에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의사결정하는 것을 어느 정도 범주내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기획할 때도, 트렌드분석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도 그랬어요.
그런데, 제가 이걸 잘 설명하지 못했던 부끄러운 과거가 있어서, 그걸 계기로 데이터를 공부하고자 마음먹은터인데, 시작이 반은 아닌가봅니다. 잘 시작해야 반인거 같아요.
일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는데, 제가 데이터를 제대로 공부하겠다고 의지를 다진 계기가 4년전이었을거에요. 넥스트커머스2020에 연사로 초대되어서 데이터드리븐에 대해 말씀을 나누는 자리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나누지 못하고 바보같이 주제와 다른 말이 튀어나왔던 경험이 있어서입니다. 이 지면을 빌려서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트렌드랩 김소희 대표님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_ _#)
그리고, 이제는 머리도 이해하고, 손발이 따라갈 수 있도록 쬐금더 달려보아야겠습니다. 잘 시작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