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평범 Jun 10. 2024

내가 사랑하는 일.

찾고 싶다 첫사랑


-길고 긴 출근길에 떠나는 추억 여행-


중학생쯤이었다!


봄방학이 끝나갈 무렵

좋아하던 여자애와 같은 반이 돼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설렜던 그 때…

별 다른 이유 없이도 그냥 걔 주위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행복했었는데.


꿈꿨던 일을 하면서도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점차 생겨나는 요즘,

소셜미디어 스레드에서 나눠주는

사람들의 이런저런 경험들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있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때의 눈과

첫사랑을 바라보던 그 때의 눈이 닮아 있다는 것!

그녀를 바라만 봐도 설레며 좋아했던 중학생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뭔가 배울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없다는 그 순수한 눈과 닮았다.


대부분의 첫사랑이 빛나는 아픔을 선사하듯

다 큰 어른이 사리분별도 못해가며

현실을 외면한 채로 좋아하는 것만 좇는

발걸음 또한 엄청 아프고 고통스럽다.


그런데도 왜 참고하냐 물으신다면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려보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전 09화 퇴사고민 잠재우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