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워야 하나?
철이 돌아왔다.
퇴사고민의 제철이(필자의 절대적인 기준선에서).
이런저런 회사의 악조건을 나열하며 퇴사를 결심했다가, 부모님의 심리적인 안정과 내가 가진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떳떳함과 맞바꾸려니 다시 흔들렸다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라 따위의 말은 현 상황과 동 떨어진 얘기다. 사람 사이에도 뜨겁게 사랑하다 차갑게 정 떨어지기 마련인데 일이라고 다를까.
사실상 퇴사 결심이 아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는 ‘퇴사했다? 상상만 해도 숨통이 틔이는데!’의 마음은… 출근하면 또 괜찮아진다.
진짜 퇴사하고 싶었다면 출근과 동시에 팀장님에게 밥 먹자고 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