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런 것이다

by 효라빠

너의 손을 마지막 잡았던 그날

가슴속 그리움을

오려내고 오려내고 또 오려내 보았다

사랑이 있어야 할 자리에 가득 차 있는 건 아쉬움이었다

사랑이 비어 있는 줄 알았더라면

가슴 찢기듯 오려내버리지 않았을 것을

오려낸 그리움들을 가슴속에 다시금 묻어 보련다

아쉬움을 대신할 사랑이 피어놔 보게

피어난 사랑이 고요히 흘러가 너의 가슴에 잠겨

널 그리는 내 마음으로 다시 피어놔 보게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사랑은 그런 것이다

아름다운 한송이 꽃 같은

사랑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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