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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Aug 23. 2024

[24하 우리은행 자소서] 1~4번 가이드라인

PB에 맞춰서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읽고, 10분 안에 쓰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4년 6/29에 마감하는 우리은행의 1-4번 가이드라인도 가져왔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고, 유료문의가 필요한 분들은 오픈카톡 주시고, 카톡 주시기 전에 카페 URL 확인 바랍니다.

1)

2)


우리은행에 지원하게 된 동기 // '개인금융' 부문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일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800

-. 제가 왜 '와'에 체크를 했는가? 두 개를 따로/모두 언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800자면 시키는 대로 두 개 다 써 주십시오. 가끔 보면 지원자들 중 자기들만의 주관으로 몇 개 질문은 누락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안 될 말씀입니다. 제발 회사가 시키는 대로 써 주십시오. 그게 기본입니다. 글자 수로 치자면 저는 지원동기가 250자 가량,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한 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파트가 550자 가량 구성돼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 글자 수를 정확히 지킬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1) 회사/업계는 다 a란 특징 보유, 나도 a란 특징 보유 / 우린 천생연분.

2) 회사/업계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치환가능. 이건 내가 인생의 기로에서 고르는 기준.

2-1) 각각에서 우린 자기만의 기준에 의해 결정을 함. 그걸 일반/추상화하면 공통점 완성.

3) 그 기준에 입각해 회사/업계의 행보를 바라봐야 됨.

4) 회사는 매해/매분기마다 매출/영익이 올라갑니다.

4-1) PB로서 어떻게 업무에 임해 우리은행의 성장에 보탬이 될 지?


-. 하고 싶은 일 VS. 잘 할 수 있는 일 / 중에 우리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저의 변하지 않는(확률적으로 이기는)선택은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저의 글을 보는 분들, 저에게 의뢰하시는 모든 분들 다 한 번의 소중한 경험 때문이 아니고, 최종합격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고자 문을 두드리시는 거니까요. 여러분들의 꿈은 잠시 접어두시고 현실에 집중하시기를 바랍니다.

-. 우리은행 정도 되는 금융권의 탑티어 회사에 쓰시는 분들의 경우, 저축은행/캐피탈사/보험사 등에서 이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금융권 내에서 왜 성격이 다른 기관으로 이직하려는 건지? 그런 나의 이직 트리거에 가장 충족하는 곳이 우리은행이어야 한다는 논리가 필요합니다.


-. 역량 개발을 위해 해 온 걸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도 체크포인트. 구체적이란 건 기승전결을 모두 포괄해야 합니다.

_

-. 역량이란?

1) ~력/능력을 붙였을 때, 말이 되는지?

2) 아래 블로그 글에 역량에 대한 소개를 자세히 해 뒀습니다. 아래 글에 캡쳐 이미지로도 확인 가능한 IBK기업은행의 JD를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 생각보다 여러분들은 곡 봐야 하는 걸 '귀찮아서' 안 보십니다. 여러분들의 자의로 정보를 유추/지레짐작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지원하려는 회사(회사 내 정보가 없다면, 그 회사랑 연관된 업계 player나 경쟁사 등)의 정보를 꼭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3) 지식/기술/태도로 역량 세분화. 이 중 태도는 쓰는 걸 권하지 않음.

3-1) 모든 직장인에게 다 필요한 Work ethic의 개념이기 때문.

4) 태도보다는 지식이나 기술(skill)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씀을 많이 드립니다.


-. 역량 관련 보통의 전개: 이 역량이 우리은행의 PB로 일하는 데 어떻게 써 먹을 수 있는 건지 / 동 역량을 갖고 있는 사람 대비 차별점이 뭔지 / 이 역량을 어떻게 길러 왔는지 / 이 역량 살려 내가 낸 성과는 뭔지? // 다만, 여기는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걸 구체적(구체적이라는 게 의미하는 건 기승전결에 맞춰 풀어가라는 겁니다)으로 쓰라는 거라 주의 바랍니다.

_

-. 우리은행의 전략/행보에 대한 서칭/조사 후, 반영 가능한 유일한 문항.

-. 전략/행보의 단순 나열은 지양해야 함. 본인의 직무 관련 커리어, 그 커리어를 거치며 쌓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해석’하는 게 중요합니다.

-. 항상 말하지만, 회사에 지원한 동기는 회사 퀴즈대회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조사한 노력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사실 나열에 목 매달지 마십시오.


2번.

'은행'을 제외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직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와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경력 리뷰(알바나 계약직도 다 경력) 600


-. 이 문항 포함, 3번과 4번은 묻는 말에 답을 잘 하는 게 best.

-. 이런 문항에까지 은행/금융 역량을 투영할 필요 없음. 오히려 그게 더 마이너스라고 봅니다.

-. 이 문항 포함, 본질만 잊지 않으면 됩니다. 본인이 우리은행의 PB로서 다른 경쟁자와 비교 시, 적합한(돈값을 할 만한) 사람인가?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그리고 이 채용은 신입채용. 가능성 있는 사람을 뽑아서 키우려고 함. 역량에 대한 어필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그러나 2-4번의 뉘앙스를 보면(+얼마 전에 역시 뜬 SKT의 신입채용 뉘앙스를 보더라도) 태도/조직친화력(융화) 등이 기존 전문성의 범주에 있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게 보겠다는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 사실 어줍잖은 경력이랍시고 갖고 있는 분들 막상 뽑아놓고 보면 머리만 굵지, 말도 안 듣고, 자기들의 주관이 강한 경우가 많아서 순수신입을 겨냥해서 이런 문항들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순수신입들도 금융 면에서 자격증, 교육 등으로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충분히 '키워서' 쓸 수 있다고도 봅니다.

-. 은행원은 파는 아이템만 금융상품이다 뿐이지, 영업사원임. 특히, PB로서 부자들에게는 간, 쓸개 다 빼 줘야 합니다. 부자들의 (금융 포함, 삶 전반의) 비서 같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행원으로서 본인이 제몫을 다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걸 평가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날 잘 보여주면 됩니다.


3번.

팀 활동에서 협업했던 사람 중 본인과 '잘 맞는 사람'과 '잘 맞지 않는 사람'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자기자신을 설명할 단어 모음집 및 간략한 해설. 800


cf. 보통 면접에서는 잘 안 맞던 사람은 없었다 + 나랑 팀플하면 그럴 수 있는 이유 / 이런 식의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면접이 아니라 자소서입니다. 자소서에서는 묻고 있는 게 이러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여기에 맞는 답을 해 줘야 합니다.

-. 경험이 없더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런 면에서 제가 좋아하는 단어가 팩션입니다. 기저에 깔려있는 건 진짜로 본인이 한 경험, 그러나 그 경험에 의미부여를 할 때는 fiction이 가미되는 거죠. 그 fiction의 근거는 문항/직무/회사/사업부/산업 등입니다. 진짜 여러분들의 얘기를 하면 맘은 편하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얘기 솔직하게 하면 지원하는 회사/직무랑 안 맞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이런 건 정답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닙니다. 본인의 기질/가치관 등을 되짚어본 뒤, 이런 나의 기질이랑 안 맞는 스타일을 언급하는 거죠.

-. 저 같은 경우는 약간 적극성+무계획성을 가지고 있음. 그러다 보니 팀플을 할 때는 저에게 없는 기질을 갖고 있는 사람이랑 호흡이 잘 맞더라고요. 꼼꼼한 사람? 그러나 사사건건 시비 거는 사람은 쉽지 않음. 근데 이런 기질을 갖춘 사람을 팀플할 때 찾을 수도 있죠. 꼼꼼함이랑 사사건건 시비 거는 게 어찌 보면 비슷한 결이니까요. / 아니면 가만히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사람을 원할 수도 있습니다. 다 듣고 난 뒤, 나의 생각을 얘기하는 사람이 팀플을 할 때, 본인과 잘 맞을 수도 있고요.

-. 본인의 팀플을 폭넓게 리뷰해 보는 게 가장 필요합니다.


-. 그리고 팀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도 생각해 보시기를 바라요. / 제가 드리는 팀플(팀워크) 관련해서 꼬리질문에 대한 답도 해 보세요.

 1) 이상적 팀의 조건.

 2) 팀에서 본인은 리더인가/팔로워인가

 3) 리더라면 어떤 스타일의~ (서번트/카리스마/소통형 등)

 4) 팔로워라면 어떻게 리더를 돕는가? 리더의 어떤 빈 구석을 메워주는가?

 5) 팀의 단합을 위해 뭐가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가?

 6) 갈등이 있었다면, 갈등의 중심축이었나? 중재자였나?

 7) 상대 설득을 위해 내가 어떤 노력을 했나? 모두가 수긍할 제3안을 내놓았는가?등.


4번.

본인의 성격 중 은행에 근무함에 있어 '가장 자신 있는 부분'과 '가장 자신 없는 부분'에 대해 작성해 주십시오. 800


-. 성격 / 태도, 미션, 비전, 인재상, 가치 등과 엮일 부분. 지식이나 기술은 여기엔 해당 안 됨.

-. 그리고 당연하게도 가장 자신있는 부분의 비중이 커야 됩니다. 800자 기준, 500여자 정도 책임져줘야 됩니다. 자소서는 자기를 세일즈하는 글이라서 본인의 자신있는 면모가 전면에 배치되어야 합니다.

-. 이게 선천적이라면 누구에게/어떻게 물려받았는가? 후천적이라면 왜 이걸 가져야겠다고 맘 먹게 되었는가? 내재화시키기 위한 과정(특히, 후천적_선천적인 사람보다 몇 배의 노력이 더 필요한데, 이걸 해내는 게 어렵지는 않았는지? 진행과정에서의 고비/극복과정, 그럼에도 해당 기질을 갖추는 걸 왜 포기 안 했는가 등의 고민이 뒤따라와야합니다.)

-. 이 성격을 발휘해서 낸 성과 / 문항의 특성 고려했을 때, 성격 내재화 과정을 반드시 언급할 필요는 없어보임. 그러나 고민해 두면 좋음+언급하면 더 좋음. 성과라고 할 만한 건 갈등해결, 조직병폐 타파 등이 여기에 나오면 좋지 않나 싶음.

-. 사람은 로봇이 아님. 자신있는 부분이랑 대조되는 자신없는 부분도 존재. 이게 은행 근무를 할 때, 어떻게 내 발목을 잡을 지? / 중요한 건 뒤, 이걸 보완하기 위해 내가 해 오고 있는 노력.

-. 은행 근무함에 있어! 이 부분도 간과하시면 안 됩니다.


cf. 본인 리뷰 요령 브런치 글: 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보고 나를 돌아보라고 말씀드림.

https://brunch.co.kr/@kindoublej/1018

https://brunch.co.kr/@kindoublej/1027

https://brunch.co.kr/@kindoublej/732

* 1번째 글은 공부(학업과정) 리뷰, 2번째 글은 경력 리뷰(알바나 계약직도 다 경력), 3번째의 글은 자기자신을 설명할 단어 모음집 및 간략한 해설. 위 글들을 보시면서 자기 리뷰를 반드시 하셔야 됩니다. 각자가 취업준비를 안 하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 방법이 잘못되셨습니다. 결과 위주의 나열로만 연명하시더라구요. 그 결과들, 본인만 일궈 낸 성과가 아닙니다. 대부분 비슷합니다. 결국, 그 성과를 만들기까지의 과정, 그 과정을 거치며 자라난(향상/발전된) 역량 등이 키포인트입니다. 잊지 마시기를.


이렇게 24년 하반기 우리은행 채용 자소서 1-4번에 대한 해설을 가져왔습니다.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무제한으로 시작해 차액 내서 전환하는 것 가능)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주요계열사들도 이제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3) 전자책을 발간했습니다. 21년부터 발간해서 다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오픈놀에서 판매를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 봐 주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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