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사려깊은 것
가끔 이유없이 전화해
밥은 먹었니?
어디니?
누구랑 있니?
안부를 묻고
길 가다가
맘에드는 물건을 발견하면
내꺼 사는 김에
상대편 것도 고르며
사소한 깜짝 선물도 건네고
누가 상대를 욕해도
끝까지 그 사람 편이 되어주고
어디가면 간다
바쁘면 바쁘다
약속이 바뀌면 바뀐다
먼저 밥 먹으라고
먼저 자라고
애써 기다리지 말게
배려해주는 거
그런 아주 사소한 것들이
상대를 안심하게
믿게
사랑받는단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건데
그런 아주 기본이라 느낀
사랑의 조건이
언제부턴가 정말 어려운 거란 생각이 든다.
언제부터
관심은 집착이 되고
배려는 귀찮음이 되고
무시는 습관이 되었나
사랑...
참 어렵다.
친절한 세인씨의 세인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