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래전 서로를 증오한 두 남녀가 있었다
한 순간도 곁일 수 없는 사이였다
뿌리가 다르고 미움이 달라도
어느 날부터인가 서서히 조여 오는 지점에서
두 팔이 닿고 서로의 몸이 엉키기 시작했다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둘의 다짐이 결에 칭칭 감겼다
그 자리가 하염없이 지키고 있었다
몸은 고통을 이식했고 두 개의 비탄이
결국 하나가 되었다
유아숲지도사, 숲체험, 숲놀이, 생태놀이, 숲 체함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