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아빠 얼굴에 뀌는 거 아니야!

나의 여름

by 여름이네





img183.jpg


깨스 깨스 깨스


여름이는 은근히 방귀를 자주 뀐다.

뭐 여름이 혼자 여름이 방에서 자고 있을 때나 산책할 때 바람에 냄새가 날아가면 딱히 방귀 뀐다는 사실을 알아채기는 힘들지만, 여름이는 어느 순간 슬그머니 옆에 다가와 앉아서는 단내가 나는 방귀를 살포하고 간다.

보통은 사람처럼 "부르륵" "호홍"뭐 이런 소리가 나는 게 아니지만, 가끔은 진짜 사람 방귀처럼 뽕 소리가 나기도 한다.

(처음 소리로 방귀 뀌는 걸 알았을 때 얼마나 웃기던지 개가 방귀 뀌는 모습을 처음 봐서 그런지 너무 웃겼다.)

사건이 일어난 그날은 여름이 아빠가 이불에 누워서 느긋하게 쉬고 있을 때였는데, 여름이가 갑자기 총총총 걸어오더니

아빠 얼굴 위에 털썩 앉았다고 하더라. 아빠는 여름이가 귀엽게 애교를 떠나보다 하고 여름이 엉덩이를 토닥토닥 만지고 있었는데

그 순간 아빠 얼굴에 여름이가 " 북 " 하고 방귀를 뀌었다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 악 여름이가 내 얼굴에 방귀 뀌었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 방귀 냄새는 정말이지 내 새끼지만 정말 못 맡아줄 정도로 독했다고 한다)

물론 단내가 나는 여름이 방귀도 사랑스럽긴 하지만 갓 엉덩이에서 나온 여름이 방귀는 차마 맡을만한 게 못 되는듯하다.


"여름아 엄마 얼굴에 방귀 뀌는 건 절대사절이야~"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