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by 바보

봄이 오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봄이 온다.

분홍빛 봄, 연보랏빛 봄, 초록빛 봄이 오고 있다.


봄이 오는데 무엇이 더 필요한가?

봄이 오는데 그동안의 생채기가 뭐 대수냐?


그저 봄 햇살을, 봄의 기운을, 봄의 향기를 즐기면 그뿐이다.

봄과 함께 찾아올 산새랑 나비랑 봄꽃이 수놓을 산과 들을 노닐면 그뿐이다.


이제 다 내려놓고 봄을 맞이하자.

봄이다.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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