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말라

056 초역 채근담

by 무공 김낙범

채근담은 말합니다.

"내가 높은 지위에 있을 때 남들이 나를 떠받드는 것은

내가 입고 있는 호화로운 옷을 받드는 것이다.

내가 낮은 지위에 있을 때 남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은

내가 걸치고 있는 남루한 옷을 무시하는 것이다. "


높은 지위에 오르면 사람들이 자연스레 따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지위를 보고 몰려드는 것일 뿐입니다.

정작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은 없습니다.


채근담이 말하는 호화로운 옷은

높은 지위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사람들은 나보다 지위를 받들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 지위를 내려놓고 은퇴하면

그동안 따르던 이들은 모두 떠나갑니다.

그때에도 곁에 남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위가 아닌 나를 따르던 사람입니다.

진실한 마음과 믿음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채근담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결국 사람들은 내 인격이나 본질이 아니라

단순히 겉모습을 보고 판단할 뿐이니

그들의 평가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그렇습니다.

지위는 겉모습에 불과합니다.

남의 평가에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화려한 옷을 입었든, 남루한 옷을 입었든

남의 시선에 눈치 보지 말고

묵묵히 자신이 맡은 바를 다해

스스로를 단단히 다져간다면

결국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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