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벽
몽마르트르 낙서를 추억하며
by
이지완
Apr 17. 2023
《사랑해 벽》
누구나 겪지만
아무도 정의하지 못하는
가늠만 할 뿐
아무도 계량하지 못하는
봄꽃내음 속 열매 같은 것
가을에 번지는 새울음 같은 것
낙엽이 외치는 희망 같은 것
온갖 언어로 써놓고 수없이 뱉어도
끝내 닿을 수
없는 깊은 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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